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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낙화놀이, 붉은 불꽃 수놓은 봄밤… 안전 관리 속 성황리 개최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1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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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
경상남도 함안군에서 열린 함안 낙화놀이가 수많은 인파 속에서 안전하게 마무리되었다. 이 행사는 경상남도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전통 축제로,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 함안의 대표적인 문화 행사다.

행사 당일인 5월 24일, 함안군은 대규모 인파 운집에 대비해 체계적인 교통 및 주차 대책을 마련했다. 사전 배송된 주차증을 소지한 차량은 안내 요원의 유도에 따라 신속하게 주차를 마칠 수 있었으며, 주차장에서 행사장인 무진정까지는 셔틀버스가 10~15분 간격으로 운행되어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왔다. 셔틀버스 이용을 위해서는 예매처에서 발급받은 QR코드를 제시하고 전용 팔목띠를 수령하는 절차를 거쳤다.

행사장인 무진정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가득 찼다. 축제 분위기를 더하는 푸드트럭과 체험 부스가 운영되었으나, 많은 인파로 인해 편의시설 이용에 다소 불편함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경찰, 소방관, 의용소방대원, 자원봉사자 등 수많은 관계자들이 안전 관리와 질서 유지에 힘쓴 덕분에 관람객들은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본 행사는 오후 7시에 시작되었다. 배를 탄 점화자들이 연못 위를 가로지르며 허공에 매달린 수많은 낙화봉에 일일이 불을 붙였다. 점화가 완료되고 어둠이 내리자, 낙화봉에서 쏟아져 내리는 수천, 수만 개의 붉은 불꽃이 장관을 이루었다. 바람에 흔들리는 낙화봉에서 흩날리는 불꽃과 연못에 비친 잔영은 마치 한 폭의 움직이는 산수화를 연상케 했다.

행사 관계자들은 퇴장 시에도 철저한 통제와 안내를 통해 관람객들이 질서를 지키며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도왔다. 약 5000명 이상의 대규모 인파 속에서도 큰 사고 없이 행사가 마무리된 것은 관계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체계적인 현장 관리 덕분이라는 평가다. 이번 함안 낙화놀이는 지자체 축제의 모범적인 사례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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