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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준 작가, '반복 없는 차이의 기록' 사진전 개최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0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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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
서울 평창동 이엔 갤러리에서 최현준 작가의 개인전 'WATER: 반복 없는 차이의 기록'이 개최된다고 이엔 갤러리가 밝혔다.

이번 전시는 최현준 작가가 오랜 시간 관찰해 온 물의 다양한 모습과 포르투갈 나자레에서 마주한 거대한 파도의 순간들을 사진으로 담아냈다. 작가는 끊임없이 흐르고 변화하는 물의 속성을 통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의 고유성과 단 한 번뿐인 존재의 가치를 이야기한다. 특히 나자레의 거대한 파도를 통해 빛의 산란, 바람의 흐름, 포말의 움직임 등 매 순간 다른 풍경을 포착하며, 눈앞에서 스쳐 지나가는 순간들이 우주 역사 속에서 단 한 번만 존재하는 사건임을 보여주고자 했다.

또한 작가는 셔터를 누르는 순간뿐 아니라 사진이 인화되어 작품으로 완성되는 과정 또한 중요한 창작 행위로 보았다. 동일한 이미지 데이터와 필름을 사용하더라도 종이의 질감, 온도, 습도, 약품의 미세한 차이에 따라 매번 다른 결과가 만들어지며, 이러한 우연은 인간의 의도를 넘어서는 물질적 사건으로 작용하여 작품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사물로 존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최현준 작가는 물의 흐름과 사진 인화 과정의 물질성이 서로 닮아 있다고 말하며, 물이 결코 같은 형태로 머물지 않듯 사진 또한 완전히 동일한 모습으로 반복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렇게 탄생한 작품들은 변화와 우연, 시간의 흔적을 품은 하나의 현전으로 관객 앞에 놓인다.

이번 전시는 6월 6일부터 7월 5일까지 진행되며, 관람 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2:00부터 18:00까지이다. 월요일은 휴무이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엔 갤러리 홈페이지(www.engallery.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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