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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 해외에서도 국내 공공 웹사이트 이용 간편해진다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05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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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거주하는 재외국민들이 국내 공공 웹사이트 이용 시 겪었던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와 재외동포청은 재외국민의 국내 공공 웹사이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인증 서비스 개선에 나섰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국내 휴대전화 본인인증이 필수적이어서 해외에서는 공공 웹사이트 이용에 제약이 많았다. 중국 유학 경험이 있는 한 재외국민은 "해외에서는 국내 휴대전화 인증이 불가능해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거나 계정 로그인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호주 워킹홀리데이 당시에도 해외 번호로는 인증이 되지 않아 휴대폰 사용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결국 한국에서 처리해야 할 행정 업무를 미루거나 서류를 미리 출력해 가는 방식으로 대응해야 했다고 전해졌다.

이번 개선으로 재외국민은 해외 휴대전화 번호와 유효한 전자여권만으로 본인확인이 가능해졌다. 주민등록번호와 유효한 전자여권을 보유한 재외국민은 국민, 신한, 우리, 하나, 토스 등 민간 금융 앱을 통해 별도의 방문 없이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또한, 공공 웹사이트 로그인 시 '간편인증'을 선택하고 해외 휴대전화 번호를 입력한 뒤 발급받은 인증서를 활용하면 된다. 이 과정에서 국내 휴대전화나 대면 확인 절차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개선으로 시간과 거리의 제약 없이 현지에서 바로 행정 처리가 가능해졌다"며 "해외에서도 국내와 동일한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체감도가 높은 변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해외 체류 국민의 디지털 행정 서비스 이용 격차를 줄이기 위한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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