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서해 5도 발전계획 확정…백령공항 건설 및 정주지원금 인상 추진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0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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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5도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소속의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소연평도 5개 섬으로 약 8000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이 지역은 북한과 인접한 군사·안보적으로 중요한 접경 지역으로, 이번 종합발전계획은 '서해 5도 지원 특별법'에 따라 수립되는 범정부 중장기 발전 전략이다.
정부는 지난 2010년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추진했던 제1차 종합발전계획(2011~2025)을 통해 도로, 상하수도 등 생활 기반 시설 확충과 대피시설, 체육시설 조성, 관광 활성화 등을 추진해왔다. 제1차 계획에는 10개 부처가 참여해 99개 사업에 총 7658억 원이 투입되었다.
이번 제2차 계획은 군사적 긴장 상황 지속과 섬이라는 지역 특수성으로 인한 정주 여건의 한계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판단 하에 마련되었다. 국토연구원과 한국섬진흥원의 연구 용역을 바탕으로 제1차 계획의 성과와 한계를 분석하고, 관계부처 협의 및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수립됐다. 해양수산부 등 11개 부처가 참여하며 향후 10년간 76개 사업에 총 6772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주민 생활 불편 해소와 경제적 안정을 위한 노후주택 개량, 공공하수도 건설, 농어촌 도로 정비 등이 추진된다. 특히 정주생활지원금 인상을 통해 주민 생활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교통 접근성 개선을 위해 백령공항 건설과 연평도항 항만시설 보강 등이 추진되며, 의료 분야에서는 원격협진 사업과 응급실 운영 지원을 확대하고 민방위 대피시설 정비 등을 통해 주민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두무진 유람선 건조 지원, K-관광섬 사업 연계 등 관광 활성화 사업도 추진될 예정이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서해 5도는 국가 안보와 영토 수호는 물론 균형발전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며 "최서북단 서해 5도 주민들의 특별한 희생에 확실히 보답할 수 있도록 제2차 종합발전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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