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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개혁주의 신학계, '국익 중심 실용 외교' 기조에 대한 성경적 관점 제시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5-30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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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대한민국 외교가 '국익 중심 실용 외교'를 표방하며 정상화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데뷔를 시작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한미·한중·한일 정상외교 복원 등 외교 정상화 성과를 주요 업적으로 꼽고 있다.

특히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에서는 21개 회원국 합의로 '경주선언'을 채택하고, 글로벌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 및 인공지능(AI) 산업 경쟁력 강화 성과를 창출했다고 정부는 밝혔다. 또한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핵추진 잠수함 운영 및 자체 농축·재처리 권한에 대한 미국의 공개 지지를 확보했으며, 한중 관계는 11년 만의 시진핑 주석 방한과 9년 만의 이 대통령 방중으로 전면 복원되었다고 평가했다. 한일 관계 역시 7차례의 정상회담 및 회동을 통해 셔틀외교를 조기 복원하고 17년 만에 공동언론발표문을 채택하는 등 실질 협력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통 개혁주의 신학계에서는 이러한 '국익 중심 실용 외교' 기조에 대해 성경적 관점에서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가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외교 정책이 성경이 가르치는 보편적 사랑과 정의, 그리고 하나님의 통치라는 원칙과 충돌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성경은 모든 민족과 국가를 향한 하나님의 공의로운 통치를 강조하며, 그리스도인들은 국가의 이익을 추구함에 있어서도 하나님의 뜻과 율법을 따라야 한다고 강조한다.

한 신학자는 “국익을 위한 외교가 때로는 약소국이나 소외된 이웃의 고통을 외면하게 만들 수 있으며, 이는 성경적 가치와 배치된다”고 말했다. 또한 “국가 간의 관계에서도 상호 존중과 평화, 그리고 정의로운 질서 구축을 위해 노력해야 하며, 이는 단순히 실리만을 추구하는 외교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정부의 외교 정책이 성경적 원칙에 부합하는지 지속적인 성찰과 검증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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