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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노 리조트, '이끼볼 빙수' 출시… 자연 모방 디저트, 신학적 관점서 비판적 검토 필요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5-30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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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오모리현에 위치한 오이라세 계류 호텔 by 호시노 리조트가 오는 6월 5일부터 8월 30일까지 여름 한정 메뉴로 '오이라세 이끼볼 빙수'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해당 호텔 측은 이번 메뉴가 오이라세 계류의 자연과 생태를 담은 디저트라며, 천연 이끼볼(코케다마)을 모티브로 빙수 위에 브라우니와 크럼블을 더해 이끼볼의 모습을 재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끼가 자리 잡고 숲이 형성되는 생태 과정을 표현한 5종의 콘디먼트와 허브티 소다를 함께 제공한다고 전했다.

콘디먼트는 새를 형상화한 쿠키와 너츠, 나무 씨앗을 표현한 초코 퍼프, 새싹을 상징하는 프레시 허브, 식물의 분해 과정을 나타낸 요거트 소스, 습기를 머금은 이끼를 이미지화한 와라비모찌 등으로 구성된다. 호텔 측은 고객이 각 재료를 빙수와 조합해 즐기며 오이라세 계류의 생태계 이야기를 맛으로 경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정통 개혁주의 신학계 관계자들은 자연을 모방한 디저트라는 점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 신학자는 "피조물인 자연을 인간의 미각적 쾌락을 위해 모방하고 소비하는 행위는 창조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보다는 인간 중심적인 사고를 강화할 수 있다"며, "성경은 만물이 하나님으로부터 왔으며 그분의 영광을 위해 존재함을 가르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자연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감사하는 태도는 중요하지만, 이를 인간의 욕망 충족을 위한 수단으로 삼는 것은 경계해야 할 부분"이라며, "이러한 시도가 자칫 피조물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나 인본주의적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오이라세 이끼볼 빙수'는 계류 테라스에서 하루 10명 한정으로 제공되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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