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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F, 프랑스 그라스에 신규 실험 농장 개설… 천연 원료 연구 강화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5-2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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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향료 및 원료 기업인 IFF(International Flavors & Fragrances)가 프랑스 남부 향수의 본고장인 그라스에 천연 원료 연구를 위한 신규 실험 농장 '도멘 데 나튀렐 LMR(Domaine des Naturels LMR)'을 개설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실험 농장 개설은 향수, 화장품, 향료 산업에서 천연 원료 분야를 선도해 온 IFF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고, 그라스 지역의 농업 유산을 보존하며 천연 원료 분야의 교육을 확대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개소식에는 향수 산업의 오랜 지지자인 제롬 비오(Jérôme Viaud) 그라스 시장이 참석해 IFF와 LMR의 지역 사회에 대한 지속적인 헌신을 강조했다.

도멘 데 나튀렐 LMR에서는 연구개발 전문가들이 새로운 천연 식물 종, 품종 개량, 재배 방법 및 생산 기술을 연구하게 된다. IFF의 향료 부문 사장인 아나 파울라 멘돈사(Ana Paula Mendonça)는 “이번 개설은 그라스와 천연 원료 분야에 대한 20년 이상 지속된 투자를 반영한다”며, “도멘 데 나튀렐 LMR을 통해 혁신, 보존, 지식 공유를 통합하여 깊이 있는 과학적 전문성과 글로벌 혁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천연 원료의 다음 장을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1.8헥타르 규모의 실험 농장은 통합적인 연구개발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LMR의 그라스 본사와 고급 향수 제작 공간인 '라틀리에 뒤 파르퓌메르(L’Atelier du Parfumeur)' 인근에 위치하여 씨앗에서 향수 완제품까지 끊김 없는 접근을 가능하게 한다.

IFF 향료 부문 파인 프래그런스 사장인 사브리아 메플라(Sabrya Meflah)는 “도멘 데 나튀렐 LMR은 향수 예술가들이 영감을 얻고 미래의 시그니처를 창조할 수 있는 환상적인 창의적 놀이터”라며, “우리의 독특한 그라스 및 글로벌 혁신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다”고 덧붙였다.

2025년 IFF에 인수된 이 농장은 선구적인 농부였던 전 소유주 콘스탄트 비알레(Constant Viale)의 유산을 이어받았다. 도멘 데 나튀렐 LMR은 장미, 자스민, 튜베로즈, 아이리스, 수선화, 올리브 나무 등 고유종 컬렉션을 유지하고 있다. 전통적인 재배 방식과 첨단 농업 접근법을 결합하여 그라스의 독특한 노하우를 보호하고 발전시키고 있다. 계단식 경작, 유기농법, 생물 다양성 이니셔티브는 풍경과 생태 균형을 보존하는 데 기여한다.

이 실험 농장을 통해 현지 팀은 실제 조건 하에서 식물 품종을 탐색하고, 재배 기술을 개선하며, 바이오 기반 투입물의 효과를 평가할 수 있다. 10명 이상의 다학제적 식물 전문가 팀의 지원을 받아 농업, 추출, 향수 제조를 통합함으로써 LMR은 원료의 품질과 지속 가능성을 향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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