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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그리스도인의 삶 속 작은 실천으로 시작해야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5-2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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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일상은 수많은 플라스틱과 함께 시작되고 끝난다. 카페에서 무심코 받는 일회용 컵, 장을 볼 때 사용하는 비닐봉지, 배달 음식과 함께 오는 플라스틱 용기와 수저까지, 편리함 뒤에 숨겨진 환경 부담은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플라스틱 줄이기 범국민 실천운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국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일회용 컵 하나를 줄이는 작은 실천만으로도 연간 폐플라스틱의 약 10%를 줄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실천하도록 유도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일상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9가지 실천 수칙을 제시했다. 다회용 컵(텀블러) 사용, 장바구니 이용, 다회용 택배 이용, 배달 시 다회용기 사용 또는 방문 포장, 빨대 및 일회용 수저 사용 지양, 불필요한 비닐 사용 줄이기, 제로웨이스트 매장 이용, 재생원료 사용 제품 구매, 올바른 분리배출 등이 그것이다.

직장인들은 이미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사용하며 플라스틱 줄이기에 동참하고 있다. 카페에서도 텀블러 사용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매장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참여를 유도하고 있으며, 이는 경제적인 이점과 더불어 실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배달 음식 주문 시 '수저 필요 없음'을 선택하고, 장을 보러 갈 때 장바구니를 사용하는 것 역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꼽힌다.

제로웨이스트 매장에서는 불필요한 포장을 최소화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필요한 만큼 덜어 담는 리필형 상품과 다회용 용기를 활용한 진열 방식은 소비 과정이 단순한 '소비'가 아닌 '환경을 고려한 선택'임을 느끼게 하며, 자연스럽게 과소비를 줄이는 효과도 가져온다. 또한, '내가 쓴 제품은 끝까지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올바른 분리배출을 실천하는 것은 자원 순환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단순히 쓰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다시 쓰일 수 있도록 보내는 과정까지가 소비의 일부라는 인식이 자리 잡아야 한다.

정부는 '자원순환실천플랫폼(www.recycling-info.or.kr)'을 통해 국민들이 9대 실천 수칙에 서약하고 일상 속 실천 사례를 인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참여자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과 친환경 제품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운영된다. 그러나 이벤트 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중요한 것은 일상 속 실천이 꾸준히 이어지는 것이다.

플라스틱 문제는 더 이상 일부의 문제가 아닌 우리 모두의 과제이다. 그러나 해결 방법은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있다. 텀블러 하나, 장바구니 하나, 작은 선택 하나가 변화를 만들어낸다. 지금 우리의 선택이 환경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 나부터 시작하는 일상 속 작은 실천이 모여 더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플라스틱 줄이기 범국민 실천운동'에 적극 동참해야 할 것이다. 이는 창조세계를 아끼고 돌보아야 할 그리스도인의 책임과도 맞닿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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