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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 넘어 마음 잇는 도구로… 전국민 AI 경진대회, 일상 속 AI 활용 확산 이끈다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5-2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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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기술이 특정 전문가의 영역을 넘어 모든 국민의 기초 소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국민들이 AI의 유용성을 체감하고 일상생활에서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모두의 인공지능' 정책을 추진하며, 그 중심에 지난 3월 시작해 오는 11월까지 이어지는 '전국민 AI 경진대회'가 있다.

가정의 달 5월에는 '우리 가족 마음 잇기 AI 챌린지'가 한 달간 진행되었다. 정책 기자로서 AI가 우리 일상에 얼마나 따뜻하게 스며들 수 있는지 직접 확인하기 위해 본 대회에 참여했다. 1주차 미션인 'AI 감사 편지' 작성 시, 평소 쑥스러워 전하지 못했던 마음을 AI의 도움을 받아 정리할 수 있었다. 단순히 편지 작성을 요청하는 것을 넘어, 가족만의 고유한 에피소드와 구체적인 감사 이유를 입력하자 AI는 더욱 풍성하고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화답했다. 특히 뤼튼, 아숙업 등 국내 AI 서비스를 활용했을 때 한국어 특유의 존댓말과 정서가 잘 구현되어 높은 만족도를 경험했다.

2주차 'AI 짧은 동화' 미션에서는 원하는 배경, 등장인물, 교훈 등을 프롬프트로 입력하여 따뜻한 가족 동화를 창작했다. 평소 나만의 동화책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하게만 가지고 있었으나, 이번 대회를 통해 AI를 창작의 파트너로 삼아 직접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는 기술이 개인의 아이디어와 만났을 때 일상의 문화로 변모하는 순간을 실감하게 했다.

'전국민 AI 경진대회'는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나라'로 도약하기 위한 범국민적 축제다. '내일의 가능성을 즐기는 모두의 인공지능 축제'라는 슬로건 아래 총상금 30억 원 규모로 운영되는 이 대회는 AI를 한글이나 산수처럼 누구나 배우고 활용해야 하는 '기초 소양'으로 정립하는 데 핵심적인 가치를 둔다.

특히, 일반 국민부터 초·중·고교생, 대학생, 연구자, 그리고 어르신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까지 전 연령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참여 대상 세분화는 고무적이다. 이는 기술 발전의 혜택이 특정 집단에 편중되지 않도록 '디지털 보편권'을 확립하겠다는 정책적 의지를 담고 있다. 또한 뤼튼, SKT 에이닷 등 국내 AI 서비스 활용을 통해 국산 AI 생태계의 자생력을 높이는 토대 역할도 병행한다. 5월 테마 이벤트 이후에도 로보틱스 챌린지, 국방 AI 경진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11월까지 이어진다.

과기정통부 이도규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전국민 AI 경진대회를 통해 국민 누구나 인공지능과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AI가 일상의 문화로 자리 잡도록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AI 활용 역량은 이제 개인의 경쟁력을 넘어 국가의 자산이 된다. AI를 어렵지 않은 도구로 인식하는 경험이 쌓일 때, 우리 사회의 디지털 격차는 줄어들고 진정한 'AI 일상화'가 실현될 것이다. 11월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에 더 많은 국민이 참여하여 기술이 주는 성취감을 맛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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