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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생명 지키는 스쿨존 안전 강화…정부, 종합 대책 발표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5-2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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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종합 대책을 발표하며 우리 사회의 미래인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인다.

행정안전부는 교육부,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스쿨존 내 교통사고 감소를 목표로 하는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1995년 스쿨존 제도가 도입된 이후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줄었으나, 사고 건수는 정체 상태를 보여왔다. 지난해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의 57%가 교차로에서 발생했으며, 보행 중 사고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등 취약한 지점이 드러났다.

이에 정부는 △보행환경 개선 △안전 운전 홍보 및 단속 강화 △취약 사고 유형 집중 관리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맞춤형 예방 대책을 시행한다. 우선 학교 주변에 보도와 방호울타리를 확충하여 차량과 보행자를 명확히 분리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을 위한 CCTV를 확대 설치한다. 올해 146억 2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보도 44개교, 교통안전시설 104개소를 개선할 계획이다. 신호등이나 횡단보도가 없는 교차로에는 일시정지 표지를 전면 설치하고, 우회전 사고 예방을 위해 우회전 신호등과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도 확대한다. 사고 다발 지역은 도로 구조 개선 및 교통안전시설 정비를 위한 전수 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운전자들이 혼동하기 쉬운 스쿨존 내 교통법규에 대한 홍보를 강화한다. 특히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우회전 시 일시정지, 주정차 금지 등 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혼란을 줄이기 위한 집중 홍보가 이뤄진다. 안전신문고를 활용한 시민 신고 활성화를 위해 시민단체와 함께하는 집중 신고 제도도 운영한다. 등하굣길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고, 통학차량 안전을 위해 초등학교 안팎에 승하차 전용구역 설치를 검토한다. 더불어 차량 탑승 시 안전띠 착용과 영유아 카시트 사용 생활화를 위한 홍보 및 단속을 병행하며, 자전거 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 대상 안전 수칙 교육도 강화한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어린이 안전을 지키는 일은 우리 사회가 다 함께 책임져야 할 최우선 과제"라며, "우리 사회의 미래인 어린이가 안심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스쿨존 교통법규 준수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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