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어려운 시장 환경 속 중남미·중동·동남아 스마트폰 시장 1위 수성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5-2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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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조사 업체 Omdia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3% 성장한 3480만 대를 기록했으며, 삼성전자는 1290만 대를 출하하여 9% 성장률과 37%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달성했다. 이는 2023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분기 점유율이며, 특히 중남미 시장에서는 갤럭시 A 시리즈가 실적을 견인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Omdia는 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가 견고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폭넓은 가격대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시장의 다양한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했다고 분석했다.
중동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1위를 굳건히 지켰다. Omdia는 2026년 1분기 중동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한 1100만 대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가 34%의 점유율로 선두를 유지하며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고 밝혔다. 라마단 이전 재고 확보와 신제품 출시에도 불구하고 소비 심리 둔화, 지정학적 불확실성, 메모리 비용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전반적인 수요 감소세를 보였으나,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와 다양한 라인업의 A 시리즈를 바탕으로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했다.
동남아 시장 역시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2160만 대의 스마트폰 출하량을 기록했지만, 삼성전자는 460만 대를 출하하며 21%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견조한 초기 판매와 A 시리즈의 꾸준한 판매량이 삼성전자의 점유율 확대를 이끈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동남아 시장은 스마트폰 평균 판매 단가(ASP)가 349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 상승하는 등 가격 인상 폭이 컸던 환경에서도 삼성전자는 브랜드 투자와 채널 확장을 지속하며 점유율을 높인 주요 업체로 평가받았다.
업계에서는 메모리 가격 상승과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검증된 브랜드와 프리미엄 경험, 그리고 신뢰할 수 있는 AS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품에 더욱 주목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Omdia 역시 중남미 시장 분석에서 배터리, 카메라, 디스플레이, 내구성, AS 등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가치가 시장 경쟁의 핵심 요소임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1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분기에는 신규 A 시리즈 출시 등을 통해 전년 대비 매출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Omdia가 발표한 2026년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에서도 삼성전자는 22%로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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