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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가이드, 프랑스 부르고뉴서 첫 와인 셀렉션 공개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7-17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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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사진
미쉐린 가이드가 프랑스 부르고뉴 지역에서 사상 최초로 '2026 미쉐린 그레이프 셀렉션'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셀렉션은 와인 애호가들을 위한 새로운 기준으로 제시되며, 부르고뉴 지역의 94곳 와이너리가 선정되었다.

최고 등급인 '미쉐린 3 그레이프'는 9곳의 와이너리가 획득했으며, '미쉐린 2 그레이프'는 20곳, '미쉐린 1 그레이프'는 33곳의 와이너리가 선정되었다. 나머지 32곳은 '셀렉티드(Selected)' 등급을 받았다.

그웬달 풀레넥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는 "이번 셀렉션은 고유의 유산을 지키면서도 생동감을 보여주는 부르고뉴의 현재를 보여준다"며, "뛰어난 품질은 단순히 명성만으로 정의되지 않으며, 포도밭과 셀러에서 이루어지는 정밀한 작업과 각 와인 생산자가 자신의 와이너리에 불어넣는 고유한 개성과 철학을 통해 드러난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이번 셀렉션은 다양한 세대와 배경, 접근 방식이 공존하는 부르고뉴의 역동성을 조명한다"며, "오랜 가족 전통을 계승한 생산자든 새롭게 와이너리를 설립한 개척자든, 이들은 모두 부르고뉴가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 끊임없이 재창조하고 발전해 나가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고 등급인 '미쉐린 3 그레이프'는 빈티지에 관계없이 완전히 신뢰하고 선택할 수 있는 와인을 생산하는 최고의 생산자들에게 부여된다. 이번 에디션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한 와이너리들은 꼬뜨 드 뉘와 꼬뜨 드 본 전역에 자리하고 있으며, 부르고뉴를 대표하는 두 지역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꼬뜨 드 뉘에서는 주브레-샹베르탱, 본-로마네, 샹볼-뮈지니, 모레-생-드니에 걸쳐 총 5곳의 산지가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이 중 2003년 설립된 모레-생-드니의 세실 트랑블레는 설립된 지 20년도 채 되지 않아 부르고뉴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와이너리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앙리 자이에의 종손녀인 세실 트랑블레는 유기농 포도 재배, 장시간의 저온 침용, 부드러운 추출, 파우더처럼 섬세한 타닌을 특징으로 하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했다.

주브레-샹베르탱의 뒤가-피는 수확량이 극도로 적은 포도밭에서 매우 제한된 수량의 와인을 생산하며, 바이오다이내믹 방식으로 재배한 매우 오래된 포도나무의 열매를 사용하고 전통적인 방식을 따른다. 역사적으로 강인하고 조밀한 구조를 지녔던 이곳의 스타일은 2015년 이후 더욱 정제된 방향으로 발전했다.

샹볼-뮈지니의 루미에는 1924년 설립되어 여러 세대를 거쳐 꼬뜨 드 뉘를 대표하는 핵심 와이너리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최근까지 지역을 대표하는 리더 중 한 명이었던 크리스토프 루미에가 운영을 이끌었으며, 현재는 그의 조카들에게 경영을 넘겨주고 있다.

2019년부터 페린 페날과 베르트랑 드 빌렌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본 로마네 지역의 와이너리도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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