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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위기 관리 및 성장 기회 선점' 1년 성과 발표…수출 7000억 달러 돌파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5-2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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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 1년 간의 주요 정책 성과를 점검하고 핵심 5대 성과를 발표했다. 산업부는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 중동발 에너지 및 자원 수급 위기, 글로벌 공급 과잉으로 인한 주력 산업의 구조조정 압력, 인공지능(AI) 중심의 글로벌 산업 패권 경쟁 등 복합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위기를 관리하고 미래 성장 기회를 선점하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주요 성과로는 ▲한미 관세협상 타결 ▲석유화학산업 구조개편 ▲중동발 에너지·자원 위기 총력 대응 ▲수출·외국인투자 역대 최대 달성 ▲제조AI 대전환(M.AX) 추진체계 구축 등이 꼽혔다.

먼저 한미 관세협상 타결을 통해 대미 수출 불확실성을 줄이고 전략산업 협력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 4월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 및 품목 관세 부과 움직임에 대응하여, 국민주권정부 출범 직후부터 한미 관세협상에 총력을 기울였다. 여러 차례의 교착 상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1월 협상을 타결했으며, 이를 통해 자동차와 의약품의 관세 부담을 완화하고 반도체 분야에서도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여건을 확보했다. 또한, 한미 전략적 투자 MOU 체결로 에너지, 의약품, AI 등 전략산업 분야의 대미 진출 확대 기반을 마련했으며, 한미 조선협력(MASGA)도 우리 기업이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했다.

석유화학산업의 경우, 글로벌 공급 과잉으로 인한 구조적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업계와 정부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통해 선제적 구조개편을 추진했다. 이는 과거 위기 발생 이후 추진하던 사후적 구조조정과 달리, 위기 상황 이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산 HD현대케미칼-롯데케미칼 간 1호 프로젝트와 여수 YNCC-롯데케미칼 간 2호 프로젝트에 대해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하고 금융, 세제, 규제 합리화 등 2조 1000억 원 이상의 지원을 통해 사업재편 계획의 원활한 이행을 뒷받침했다. 또한, 석유화학특별법 제정으로 사업재편과 고부가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중동발 에너지·자원 위기에는 신속하게 대응하여 에너지·자원 수급 불안을 완화하고 실물경제 충격을 최소화했다. 중동전쟁 발발 직후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하여 호르무즈 해협 장기 봉쇄에 대응했으며, 전략경제협력특사단 파견, 비축유 스와프 제도 시행, 원유·나프타 도입 차액 지원 등 민관 위기대응 시스템을 총동원하여 3~4월 수급 위기를 극복했다. 원유 도입선 다변화로 중동산 원유 도입 비중을 낮추고, 석유화학사 가동률도 회복세를 보였다. 또한,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물가 영향을 완화하고, 매점매석 등 시장 교란 행위에 대해서도 엄정 대응했다.

대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범정부 수출 총력 대응으로 지난해 수출 7093억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전 세계 6번째로 7000억 달러를 돌파한 기록이다. 올해도 이러한 성장세는 이어져 지난달까지 누적 수출액이 역대 최대인 3065억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첫 글로벌 수출 5강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아세안, 중남미, CIS 등 신흥시장 다변화와 함께 K-소비재 수출의 약진으로 수출 경쟁력을 높였다. 또한, 무역금융 조성 및 수출기업 우대금융 공급 등으로 '모두의 수출'을 위한 생태계를 강화했다. 지난해 외국인투자 역시 360억 5000만 달러를 유치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마지막으로 제조 AI 대전환(M.AX)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제조업 전반의 AI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치열한 글로벌 AI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해 지난해 9월 1000여 개 제조기업, AI기업, 학계,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M.AX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켰으며, 참여 기업·기관은 8개월여 만에 50% 증가한 1500여 개로 확대되었다.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반도체, 조선 등 12대 업종 제조공정에 AI를 접목한 AI팩토리를 올해 신규 100개 추진하여 연말까지 200개 이상 보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작업 시간 단축 및 품질 제고 등 다양한 공정에서 AI 활용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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