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전혁 후보, 이명박 전 대통령 예방…“서울교육 바꿔야 대한민국 교육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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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조전혁 후보가 지난 27일 오후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서울교육 정상화와 교육개혁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만남은 서울시교육감 선거 막판 중도보수 진영 결집과 서울교육 정상화 필요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서울시교육감 선거에는 중도보수 진영에서만 4명의 후보가 출마한 상황으로, 보수 진영 내부에서도 후보 난립에 따른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조 후보는 MB 정부 시절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상임자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제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이날 예방 자리에는 MB 정부 시절 이봉화 보건복지가족부 차관도 함께했다.
이날 조 후보와 이 전 대통령은 ‘교육감은 조전혁’이라고 적힌 피켓을 함께 들고 기념촬영을 진행했다. 현장에서는 “이번에는 꼭 당선돼야지”라는 덕담도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양측은 지난 12년간 이어진 서울교육의 흐름과 교육 현장의 변화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과정에서 조희연 전 교육감 시절 서울서부교육지원청 국장 및 혁신학교 초대 교장을 지낸 인사, 과거 광우병 사태 당시 좌파 성향 시국선언에 참여했던 인물 등이 현재 보수 진영 후보를 자처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조 후보는 “지금 선거판이 너무 혼탁하다”며 “한 번도 보수 커뮤니티에서 활동한 적 없는 사람들이 갑자기 보수를 자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우병 시국선언에 참여했던 인물이 지금 와서 ‘나는 보수’라고 하는 현실을 국민들이 제대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조희연 교육감 시절 좌파 교육정책의 상징처럼 여겨졌던 혁신학교 초대 교장을 지낸 사람이 지금은 보수 후보를 자처하고 있다”며 “유권자들이 진짜 보수 교육 후보가 누구인지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 후보는 서울교육 정상화를 위한 ‘서울교육 7대 개혁과제’도 전달했다. 주요 내용은 △AI 맞춤형 교육 확대 및 교육정보 공개 △이념편향교육 개선과 헌법교육 강화 △교권 회복 및 교실질서 정상화 △촘촘한 교육복지 실현 △AI 격차 해소 및 미래인재 육성 △학교 자율성 확대와 교육 다양성 강화 △고교 무상교육 예산 사수 등이다.
조 후보는 “대한민국은 교육으로 성장한 나라”라며 “서울교육도 다시 실력과 인성, 책임 중심 교육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는 단순한 교육감 선거가 아니라 지난 12년 서울교육의 흐름을 계속 이어갈 것인지, 아니면 기준과 균형을 회복할 것인지 결정하는 선거”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통령은 “교육이 정말 중요하다. 이번 교육감 선거에서 꼭 당선돼 서울교육을 바꿔야 한다”며 “서울교육이 바뀌면 대한민국 교육이 바뀐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단일화가 쉽지 않은 현실 속에서 결국 유권자들이 누가 진짜 보수 교육을 실현할 사람인지 냉철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조 후보 측은 밝혔다.
조 후보는 현재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동안 교계·학부모·시민사회 간담회를 이어가며 서울교육 정상화와 중도보수 교육 통합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