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더 이상 어렵지 않아요… 'AI디지털배움터'가 열어가는 배움의 장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5-2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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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전국 69곳으로 'AI디지털배움터'를 확대 운영하며 AI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에 AI디지털배움터 현장에서 어떤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고자 '스마트폰 속의 AI 활용: 구글렌즈 제대로 활용하기' 강의를 수강했다.
수업이 진행된 공간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스마트폰 화면을 크게 볼 수 있는 스크린을 중심으로 수강생들이 앉아 있었다. 별도의 복잡한 장비 없이 일상에서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AI 기능을 배우는 방식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구글렌즈' 활용 수업은 실생활과 밀접한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면 정보를 검색해주거나, 외국어 텍스트를 번역하고, 상품 정보를 확인하는 기능 등을 강사의 실제 생활 연계 설명을 통해 하나씩 따라 해볼 수 있었다.
수강생들의 높은 집중도와 적극적인 태도 또한 돋보였다. 공통 수업임에도 고령층 참여자들이 많았으며, 강사의 설명을 놓치지 않으려는 모습과 직접 스마트폰을 조작하며 따라가는 모습에서 배움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이해되지 않는 부분은 자연스럽게 질문하고 다시 확인하는 모습은 '배운다'는 개념을 넘어 새로운 기술을 익히려는 진지한 자세를 보여주었다.
AI디지털배움터는 단순한 기술 교육 공간을 넘어,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 현장으로서의 의미가 컸다. 스마트폰 사용이나 키오스크 이용조차 어려운 이들에게 AI 활용은 더 큰 장벽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이곳에서는 한 단계씩 접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고 있었다. 'AI는 어렵다'는 인식을 바꾸는 데 초점을 맞춘 교육은 일상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기능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수강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구글렌즈를 활용한 정보 검색 및 확인 과정은 직관적이었으며, 한 번 익혀두면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주었다.
개인의 수준에 맞춰 설명을 보충하고 필요한 경우 직접 옆에서 도와주는 '밀착형 교육'은 디지털 취약계층이 실생활에 유용한 AI 기술을 체득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였다. 무엇보다 수강생들이 새로운 기술 습득에 주저함 없이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직접 시도해보려는 태도는 오히려 필자에게 큰 가르침을 주었다. 익숙한 기능만 반복적으로 사용하던 자신을 돌아보며,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시도해 보는 태도'임을 깨달았다.
AI디지털배움터는 '모두를 위한 AI 시대'라는 말이 단순한 구호가 아닌, 실제로 구현되고 있는 현장이었다. AI가 특정 계층만의 전유물이 아닌, 누구나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도구가 되기 위해서는 이러한 교육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직접 느낄 수 있었다. AI 기술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혼자 고민하기보다 AI디지털배움터와 같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경험해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스마트폰 하나로 시작하는 작은 변화가 생각보다 큰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으며, 이곳은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어줄 것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AI 기술을 실생활에 적용해보고 싶은 이들에게 AI디지털배움터는 새삼 다가오기 어렵게만 느껴졌던 디지털 환경을 친숙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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