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회담 계기, 안동의 역사·문화 관광 자원 일본에 집중 조명 > 사회일반 > 한국교회공보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사회일반

HOME  >  사회일반  >  사회일반

한·일 정상회담 계기, 안동의 역사·문화 관광 자원 일본에 집중 조명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5-25 14:36

본문

보도사진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한·일 정상회담 개최지로 주목받은 경북 안동을 일본인 대상 관광 명소로 육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 지역 관광의 매력을 일본에 집중적으로 알리고 더 많은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9일,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경북 안동에서 열린 친교 행사에서 하회선유줄불놀이를 관람하는 모습은 양국 간 문화 교류의 상징적인 장면으로 기록되었다. 이는 한국과 일본이 2023년 이후 서로 가장 많이 방문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한 현황을 반영한다. 지난해 일본인 해외여행객 1,473만 명 중 25%인 365만 명이 한국을 방문했으며, 한국인 해외여행객 2,955만 명 중 32%인 946만 명이 일본을 찾아 상호 방문객 수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들어 일본인 방한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 이상 증가했으며, 최근 노동절 황금연휴 기간에는 11만 명의 일본인이 한국을 찾아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하는 등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일본 총리의 안동 방문은 한국의 지역 관광에 대한 일본 내 관심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은 하회마을, 봉정사, 도산서원, 병산서원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4곳을 품은 한국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도시이다. 월영교의 아름다운 야경과 고산정의 고즈넉한 풍경, 수백 년 전통의 하회선유줄불놀이, 국가무형문화유산 하회별신굿탈놀이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 콘텐츠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안동을 방문한 외국인은 26만 5,000명이었으며, 이 중 일본인 방문객은 1만 6,000명 수준이었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부터 일본여행업협회(JATA)와 협력하여 안동을 '한국의 소도시 30선'에 포함시키고, 일본인 대상 한국 관광 상품 개발 및 마케팅을 적극 지원한다. 지난달부터는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등 일본 주요 도시에서 일본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하며 관광 상품화를 독려하고 있다. 또한, 이번 정상회담과 연계하여 안동 선유줄불놀이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특별 관광 상품을 일본 여행사들과 협업하여 출시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3일과 17일에 열리는 선유줄불놀이 행사를 중심으로, 일부 상품에는 함안 낙화놀이, 진주 남강유등축제 등도 포함된 3박 4일 일정으로 구성된다. 이달 말부터 일본의 주요 여행사인 HIS, 한큐교통사, 요미우리여행 등에서 해당 특별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더불어 이번 정상회담에서 주목받은 양국 정상의 방문지와 만찬 메뉴 등을 고려하여 안동의 멋과 맛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테마 상품도 발굴한다. 하회마을 방문, 한옥 숙박, 안동찜닭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종합 상품 개발을 위해 다음 달 중 일본 주요 여행사 관계자를 대상으로 사전 답사 여행(팸투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일본 관광객들이 안동의 매력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현지 마케팅도 강화한다. 아사히신문과 니시니혼신문에는 안동의 매력을 조명하는 특집기사와 광고를 게재하고, TV 아사히, TBS 등 인기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안동의 관광지와 즐길 거리를 소개할 계획이다. 온라인 홍보 또한 강화하여 다음 달부터 라쿠텐 트래블, 익스피디아 등 일본 주요 온라인 여행사와 협력하여 대구공항 항공편과 연계한 안동 여행 판촉을 진행하며,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소셜 미디어에는 현지 콘텐츠 창작자와 협업한 홍보 영상을 게시하여 입소문을 유도한다. 오는 10월에는 일본 유명 연예인 마쓰오카 미쓰루와 함께하는 '대구·안동 의료웰니스 이야기쇼'도 개최하여 일본 관광객의 안동 방문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안동 고유의 전통문화, 미식, 한옥의 매력을 일본 시장에 널리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 정상의 동선과 미식을 체험하는 특별 상품 개발과 전방위적인 현지 마케팅을 통해 안동이 일본인에게 사랑받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안동과 같이 지역 곳곳의 숨은 보석 같은 관광지의 매력을 외국인에게 꾸준히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기사 공유하기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