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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그래서 사랑을 배운다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행복한 항복’

한국교회공보 기자
작성일 2024-07-16 20:22

본문

‘하나님은 사랑이시라’는 관점의 변화가 주는 참된 기쁨!

기독교를 한 단어로 정의하면 ‘사랑’이다. 예수님은 우리가 지켜야할 가장 큰 계명이 무엇이냐는 율법사의 질문에, 첫째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고, 둘째도 그와 같이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은 그 사랑의 메신저로 이 땅에 오셨고, 그 사랑을 이루려 자신의 몸을 십자가에 던지셨다. 예수님이 전한 하나님의 사랑, 우리는 그 사랑이 어떤 것인지 다시 한 번 되새겨야 한다.

이 책은 내가 믿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가 신앙의 관점과 방향 설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심판의 하나님이라고 생각하면 그 심판의 무게감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으며, 율법에 갇혀 십자가의 대속도, 부활의 은총도 온전히 누리지 못하게 된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것처럼 사랑의 하나님이라고 믿으면, 그 사랑 안에서 죽음도 초월한 담대한 믿음과 자유,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그 관점의 변화가 세계관, 인생관을 변화시키고, 마침내 고난까지도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겨낼 수 있는 담대한 믿음을 가질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사랑과 진리를 향해…두려움이 없이, 담대하게”

“어떻게 하면 두려움 없이 담대하게 살 수 있을까?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시리라’는 말씀을 절대 신뢰하며 기쁘게 인생의 행진을 할 수 있을까?” 이런 질문은 그리스도인으로 살고자 하는 많은 이들이 가진 공통의 질문이다. 모든 인간은 그저 생존하기를 원치 않는다. 잘 살고 싶고, 멋있게 살고 싶고, 할 수만 있다면 더욱 고상하고 가치있게 살고 싶다. 하지만, 우리가 사는 세상은 이렇게 고상하게 살도록 우리를 선선히 놔두지 않는다. 우리가 경험하는 세상은 너무 거대하고, 치열하고 교묘하며, 심지어 교활하기까지 하다. 세상은 정글이요,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나는 먹이피라미드 속의 한 존재일 뿐이다. 세상은 전쟁터요, 나는 승리 아니면 패배의 양자택일 속에서 사는 연약한 병사일 뿐이다. 그래서 우리는 늘 불안하며, 염려하고, 심지어 두려워하기까지 한다. 세상에 삼켜지지 않기 위해서, 살아남기 위해서, 나락에 떨어지기 않기 위해서 말이다. 이것이 모든 거품을 빼고 대하는 자본주의 물질문명 속에 살아가는 우리의 자아상이다.

“하나님께 사랑받는 사람 (하?사?람)에의 깨어남”

이 책은 이런 세계관 내지 생존관을 갖고 살아가는 이들을 흔들어 깨우려 한다. 이런 세계관에 영향을 받아 마음에 불안과 염려가 떠나지 않는 이들을 위한 작은 치료제가 되고자 한다. “그 세계관은 거짓이다. 허상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우리가 주입되어 사는 세상보다 훨씬 안전하다!”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께 사랑받고 사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요 3:16). 우리는 죄인이기 이전에 하나님의 사랑 속에 태어났고, 그 분의 사랑을 입고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을 깨달아 깨어나기 시작하는 순간 그는 전혀 새로운 세계를 보기 시작하고, 전혀 새로운 세상을 살기 시작한다. “하나님께 사랑받는 사람 (하?사?람)에의 깨어남”이다!

죄인의식은 우리를 겸손하게 한다! 하지만 잘못된 죄인의식은 우리 안에 두려움을 심어 넣어 하나님을 잘못 만나게 만든다. 그저 살아남기 위해 신앙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하?사?람에의 깨어남”은 나로 하여금 사랑하게 한다. 하나님을 사랑하게 하고, 내 인생을 사랑하게 하고, 나와 이웃을 사랑하게 만들어 준다. 하?사?람에의 깨어남은 거짓된 죄인의식을 몰아내고, 참된 죄의식을 가져온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살아감에도 불구하고, 불안하며 염려하고 살았던 자신을 회개하게 하며, 양심을 속이고 살았던 자신에 대해 참회하게 한다. 베드로가 했던 고백,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는 자발적 고백을 가능하게 이끌어 준다 (눅 5:8). 그리고,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를 따르게” 해준다 (눅 5:11). 그것도 자유함으로, 기쁘고, 행복하게 말이다. 이 순례길에서 만나는 다양한 역경과 고난 앞에서 주눅들지 않고, 당혹하지 않게 해준다. 그리고 마침내 넉넉히 이기게 해준다. 나아가 사랑하고 살며, 진리를 추구하며, 정의를 갈구하며 살게 해준다. 그런 삶이 어떻게 가능할까? 하고 묻고 싶겠지만, 그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도하시는 생명의 삶이며, 우리를 초대하시는 복음의 삶이다. 

이 책은 이런 삶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보여준다. 이런 삶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기독교 인식론에서부터 시작해서, 세계관과 인생론과 자기 정체성의 교정을 거쳐, 이런 삶을 기쁨으로 연습(exericise)할 수 있게 해준다. 저자 자신이 만만치 않은 삶의 굴곡을 헤쳐 나오면서 경험한 다양한 삶의 지평을 자신이 경험한 신비체험 - “하?사?람” 체험 - 속에 녹였다가 다시 풀어내어 주기에 어려운 주제이지만 쉽게 읽혀지는 매력이 있다. 

여름 무더위가 시작되는 시점에 새로운 인생의 전망을 꿈꾸면서, 손에 쥐고 자신의 인생을 성찰하면서 읽어 깨치기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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