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들의 외로움, 복음으로 치유될 수 있는 기회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7-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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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은 복음이 외로움에 대한 영원한 해결책을 제시한다고 보았다. 복음은 우리를 생명의 주님과 연결시키고,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다른 신자들과의 교제를 통해 소속감을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그는 특히 장애인, HIV/AIDS 환자, 난민, 이민자 등 사회적으로 소외된 이들이 겪는 외로움이 선교 활동의 '사각지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타인에 의해 중요도가 낮게 여겨지고 사회의 변두리로 밀려나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러한 외로움은 선교 활동에 장벽이 될 수 있다. 소외된 이들은 종종 우리 시야에서 벗어나 있으며, 공공장소에서 환영받지 못하고 다른 이들이 꺼리는 곳에 거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특정 문화권에서는 장애 아동이 가족의 수치로 여겨져 부모가 낙인을 찍고 차별받는 경험을 하게 되며, 결국 자녀를 집안 깊숙한 곳에 숨겨 외롭게 만들 수 있다고 헤일은 설명했다. 그는 누가복음 14장 21절 말씀을 인용하며, 타인이 가치 없다고 여기는 사람들을 불러들이라는 성경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우리가 어떻게 우리 시야에서 벗어난 이들을 왕국으로 불러들일 수 있을지 질문을 던졌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한 가지 방법으로, 자신이 거주하거나 사역하는 지역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이 누구인지, 어디에 있는지 파악하는 노력을 강조했다.
하지만 헤일은 외로움이 복음 증거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보았다. 공동체로부터 거절당하고 외로움을 경험하는 이들에게 복음만큼 더 좋은 소식은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는 외로움이 매우 부정적인 경험이지만, 그리스도인에게는 희망의 메시지가 있으며, 하나님께서 외로운 이들의 외로움 가운데 친히 역사하시기를 원하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헤일의 주장은 외로움의 근본적인 원인과 해결책에 대한 성경적, 신학적 깊이를 충분히 다루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정통 개혁주의 일각에서는 인간의 죄성으로 인한 근원적인 고독과 하나님과의 단절을 외로움의 본질로 보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과 성령의 내주하심이야말로 진정한 소속감과 외로움의 해결책이라고 강조한다. 또한, 소외된 이들을 향한 선교적 접근은 성경적 명령에 따른 마땅한 의무이지만, 이를 '기회'로만 강조하는 것은 복음의 본질을 희석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진정한 복음은 죄와 사망으로부터의 구원을 선포하며, 이를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과 성도 간의 참된 교제를 이루게 하는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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