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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속 여성들의 이야기, '더 페이스풀' 시리즈로 재조명

한국교회공보 기자
작성일 2026-05-2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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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폭스(Fox) 방송사가 창세기 속 여성들의 삶을 조명하는 새로운 성경 드라마 시리즈 '더 페이스풀: 성경 속 여성들(The Faithful: Women of the Bible)'을 선보인다.

이 시리즈는 사라, 하갈, 리브가, 레아, 라헬 등 신앙의 역사를 형성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미친 여성들의 용기, 열정, 그리고 인간적인 약점을 다룬다. 제작진은 이들의 이야기가 오늘날에도 여전히 깊은 울림을 준다고 밝혔다.

시리즈 제작을 총괄한 르네 에체바리아(René Echevarría)는 "사랑을 발견하고 잃는 과정, 결혼 생활의 어려움, 자녀로 인한 기쁨과 슬픔, 유혹에 맞서는 모습, 그리고 믿음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성경에 기록된 사건들을 극화할 때, 성경의 내용을 충실히 따르고 때로는 성경의 대사를 그대로 사용했다"며, "창의적인 상상력을 더해 인물 간의 연결고리를 만들었지만, 성경의 기록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했다"고 덧붙였다.

총괄 프로듀서인 캐롤 멘델슨(Carol Mendelsohn)은 "이들 족장 여성들의 이야기는 처음 기록될 때만큼이나 오늘날에도 생생하게 다가온다. 하지만 그동안 이들의 경험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서사에 가려져 있었다. 이제는 시각을 전환해, 이 중요한 이야기들을 여성들의 관점에서 풀어낼 때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시리즈에는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던 미니 드라이버(Minnie Driver)가 사라 역을, 제프리 도노반(Jeffrey Donovan)이 아브라함 역을, 나타샤 카람(Natacha Karam)이 하갈 역을 맡았다. 리브가 역은 알렉사 다발로스(Alexa Davalos)가, 레아 역은 밀리 브래디(Millie Brady)가, 라헬 역은 블루 헌트(Blu Hunt)가 연기한다.

제작진은 성경의 기록이 구체적이면서도 침묵을 통해 많은 것을 전달한다고 보았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당시의 생활상을 깊이 연구했으며,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공감 가고 인간적으로 느껴지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였다"고 에체바리아는 밝혔다.

시리즈 제작에 앞서, 제작진은 기독교 작가이자 '크리스채니티 투데이(Christianity Today)'의 편집장이자 칼럼니스트인 러셀 무어(Russell Moore)와 뉴욕 신학대학원의 웬디 지어러(Wendy Zierler) 랍비의 자문을 구했다.

총 3편으로 구성된 시리즈의 첫 번째 에피소드는 지난 3월 22일 미국 폭스 채널에서 방영되었으며, 두 번째 에피소드는 3월 29일, 마지막 에피소드는 부활절인 4월 5일에 방영될 예정이다. 모든 에피소드는 폭스 방송 다음 날 훌루(Hulu)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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