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남부, 기독교 성장 중심지로 부상… 복음주의 교회 성장률 가장 높아
한국교회공보 기자
작성일 2026-05-2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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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 콘웰 신학교 산하 글로벌 기독교 연구센터(Center for the Study of Global Christianity)는 최근 '2026년 글로벌 기독교 현황(2026 Status of Global Christianity)' 보고서를 국제 선교 연구 저널(International Bulletin of Mission Research)에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전 세계 26억 기독교인과 그들의 활동에 대한 통계적 개요를 제공하며, 2075년까지의 미래 전망을 제시한다.
연구는 세계 종교의 진화, 기독교의 현재 및 미래 상황, 기독교 선교와 재정, 기독교인 박해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기독교 인구는 연간 0.95%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2075년에는 약 37억 명에 달해 세계 인구의 약 36%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슬람교의 성장률(연간 1.57%)이 기독교보다 높아, 2075년에는 이슬람교도가 약 34억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기독교와의 격차를 크게 줄이는 수치다.
한편, 복음주의 교회는 다른 기독교 종파에 비해 월등히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로마 가톨릭과 정교회 신자의 성장률이 각각 0.56%, 0.28%에 그친 반면, 복음주의 신자는 연간 1.34%씩 증가했다. 특히 오순절교회와 은사주의 교회는 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무신론자 수는 2020년 1억 4,800만 명에서 연간 0.15%씩 감소하여 2026년에는 1억 4,600만 명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종교를 갖지 않은 '니트족(nones)'의 수는 2026년 9억 1,000만 명을 정점으로, 향후 50년간 점진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아프리카에 7억 8,000만 명, 아시아에 4억 1,500만 명의 기독교인이 거주하며, 이 두 대륙의 기독교 성장률은 각각 2.6%, 1.27%로 세계 평균을 상회한다. 2075년에는 글로벌 남부 인구의 80% 이상이 기독교인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연구진은 아프리카 콩고 민주 공화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기독교인을 보유한 국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반면, 유럽에는 5억 5,300만 명의 기독교인이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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