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성경 보급, 190주년 맞은 스페인 성서공회 '성경은 건강하다'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9-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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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권에서 9월은 '성경의 달'로 지정된 지 40년이 넘었다. 이는 16세기 최초의 스페인어 성경 번역본이 9월에 출간된 것을 기념하기 위함이다. 역사상 가장 널리 번역되고 알려진 책인 성경은 스페인에서도 오랜 기간 검열과 박해를 받아왔다.
파하르도 국장은 스페인 성서공회의 주요 사역이 성경을 '번역하고, 제작하고, 보급하는 것'이며, 이 과정에서 '비용과 이해도 측면에서 모두 접근 가능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번역 과정이 독자에 따라 달라지며, 이러한 사역이 스페인뿐만 아니라 '모든 스페인어권 지역'으로 확장된다고 덧붙였다.
'성경의 달'은 두 가지 중요한 날짜와 연관된다. 9월 26일은 카시오도로 데 레이나(Casiodoro de Reina)의 역작인 '곰 성경'(Bear Bible)이 스페인어로 처음 완역 출간된 날이다. 또한, 이 날짜는 '불가타역의 번역자'로 알려진 성 히에로니무스(St. Jerome) 축일(9월 30일)과도 가깝다. 비록 불가타역은 원어와 다소 거리가 있지만 역사적으로 큰 가치를 지닌다.
파하르도 국장은 이러한 배경으로 인해 '성경의 달' 동안 스페인어권 지역에서 성경 읽기를 장려하고, 공공장소에서 성경을 전시하며 '성경이 우리 문화, 법률, 관습, 언어의 일부임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스페인 내 성경의 역사는 각 시대별 사회가 성경을 어떻게 대했는지, 그리고 기술 발전이 성경 보급에 미친 영향을 보여준다. 스페인에서는 수세기 동안 방언(Castilian 등 일상 언어)으로 된 성경의 출판과 읽기가 금지되었다. 종교 재판소는 '일상 사람들이 성경의 근본적인 메시지를 이해하는 것을 막으려 했으며', 이는 '우리의 행동에 대해 도전하고 딜레마에 빠뜨리는' 메시지였다. 그러나 이러한 박해는 의도와는 반대로 성경 보급을 가속화하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스페인 내 성경 보급 현황을 '건강하다'고 단정 짓는 것은 성경의 본질적인 메시지가 현대 사회에서 겪는 도전을 간과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특히, 성경의 권위를 약화시키려는 세속적, 자유주의적 흐름 속에서 성경의 절대적 진리를 보존하고 전파하는 사역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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