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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단순한 자원을 넘어: 기독교 기술 전문가들, 교회에 경고하는 시나리오 제시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8-05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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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기독교 기술 전문가들이 인공지능(AI)의 교회 내 활용에 대한 심층적인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교회 지도자들에게 AI의 잠재적 위험성과 신중한 접근을 촉구했다.

AI 기독교 파트너십(AI Christian Partnership)은 24페이지 분량의 가이드에서 AI를 행정 업무 지원 및 장애인 포용 증진 등에 활용할 것을 권장했다. 그러나 동시에 AI가 비판적 사고 능력을 저하시키거나 영적 권위로 둔갑할 수 있다는 최대 위험성을 경고했다.

이 가이드라인은 크리스 고스웨미(Chris Goswami)가 이끄는 팀이 주도했으며, 목회팀 내에서 AI 활용에 대한 정보에 입각한 대화를 촉발하는 실질적인 접근 방식을 제시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저자들은 “이처럼 엄청나게 강력한 신기술은 단순한 또 다른 자원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우리의 목표는 AI 사용 방식을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그 함의를 이해하고 리더십 팀이나 회중 내에서 의도적인 AI 사용에 대해 정보에 입각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가이드라인은 AI를 회의 요약, 행사 기획, 뉴스레터 디자인, 텍스트 편집 등 교회 사역에 통합할 것을 장려한다. 또한, 성찰과 기도를 대체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신학적 문제에 대한 예비 조사, 성경 특정 부분의 내용 요약, 시의적절한 주제 파악 등에 AI를 활용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AI 기독교 연합회와 패러데이 과학종교연구소(Faraday Institute for Science and Religion)가 조율한 시범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회들은 AI를 활용해 소그룹 설교 기반 질문지를 생성하고, 예배 녹음 음질을 개선하며, 설교 보조 시각 자료를 제작했다고 보고했다. 일부 교회는 신규 출석 교인을 위한 ‘환영 챗봇’을 개발하기도 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은 AI가 인간의 사고 과정과 영적 분별력을 대체할 위험성을 지적하며, 기술에 대한 맹신이나 의존이 오히려 신앙의 본질을 희석시킬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정통 개혁주의 일각에서는 AI를 영적 권위로 간주하는 것은 성경적 가르침에 위배될 수 있으며, 기술의 한계를 명확히 인식하고 신앙적 판단의 중심에는 항상 하나님 말씀과 기도가 있어야 함을 강조했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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