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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복음주의 연맹, 언론사의 왜곡 보도에 법적 대응 및 보도 윤리 촉구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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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복음주의 종교단체 연합(FEREDE)이 현지 유력 일간지 '엘 파이스(El País)'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FEREDE는 최근 몇 주간 언론의 집중적인 취재 요청을 받았으며, 스페인 개신교의 다양성을 반영하는 공적 서사를 구축하는 것이 연맹만의 노력으로만은 어렵다는 점을 인정했다.

최근 '엘 파이스'에 보도된 기사들에 따르면, 프랭클린 그래함의 '희망의 축제(Festival of Hope)' 행사와 메트로폴리타노 경기장에서 열린 '더 체인지(The Change)' 행사, 그리고 마드리드 지하철에서 설교 영상이 바이럴된 사건 등이 스페인 복음주의 공동체를 이례적으로 높은 언론의 주목을 받게 했다.

스페인 복음주의 언론 'Actualidad Evangélica'는 FEREDE 언론실의 내부 보고서를 인용해, 연맹이 일련의 기준을 적용하여 언론 폭풍을 관리하려 했으나 일부 국내 언론과의 긴장 관계를 피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움직임은 FEREDE가 '엘 파이스'의 부정확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기사 보도에 대해 법적 절차를 개시했다는 점이다. FEREDE는 신문사 편집국장에게 두 차례의 정정 요청을 보냈으나 회신을 받지 못했고, 이에 법적 조치를 취하는 것이 유일한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소송은 진행 중이다.

FEREDE는 이 특정 사례를 넘어 '엘 파이스'의 종교 문제에 대한 편집 방향에 대해 광범위한 우려를 표명했다. 과거에는 스페인 개신교에 대해 '진지하고 전문적인' 보도를 했다고 인식했으나, 이제는 '예외적이거나 논란이 되는 사건, 또는 복음주의 현상에 대한 정치적 해석'에 거의 전적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부 보도에서 복음주의 공동체에 대해 공개적으로 적대적인 견해를 가진 인물들에게 '전문가' 지위를 부여하는 점도 비판했다.

FEREDE는 또한 국영 민영 방송사 '라 섹스타(La Sexta)'의 두 프로그램 '마스 발레 타르데(Más Vale Tarde)'와 '에퀴포 데 인베스티가시온(Equipo de Investigación)'을 명시적으로 언급했다. 두 경우 모두 FEREDE는 연락을 받고 질문에 서면으로 응했지만, 녹화 인터뷰 참여는 거부했다. 이는 해당 형식의 편집 과정에서 발언이 맥락에서 벗어나 '미리 형성된 고정관념을 정당화'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에퀴포 데 인베스티가시온'의 경우, 지난 6월 12일 방영된 '복음주의자들: 목사들의 힘'이라는 제목의 보고서가 발렌시아에서 열린 소위 '사도' 기예르모 말도나도의 '기적의 대성회'에 초점을 맞췄다. 페드로 타르키스는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FEREDE의 이러한 언론 대응은 복음주의 공동체의 다양성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데 기여할 수 있으나, 일부 언론의 선정주의적 보도 행태에 대한 비판은 정당한 측면이 있다고 보면서도, 모든 언론의 보도를 획일적으로 재단하려는 시도는 오히려 복음주의 공동체의 투명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또한, 특정 종교 현상을 다룰 때 발생하는 복잡성을 간과하고 지나치게 단순화하는 경향에 대한 비판도 존재한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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