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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문을 열어주소서”… 38명의 청년, 순종으로 땅끝을 향하다
CCC, ‘라틴아메리카 비전트립’으로 복음의 불씨를 심다

한국교회공보 기자
작성일 2025-10-31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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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생선교회(CCC, 대표 박성민 목사)가 ‘남미의 문을 열어주소서(Lord, Open LAC Doors!)’라는 주제로 라틴아메리카 비전트립(Latin America Vision Trip, 이하 LAC VT)을 진행했다. 이번 비전트립은 동아시아 대륙선교팀과 남미 캠퍼스사역팀이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10월15일부터 22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를 중심으로 남미 주요 지역에서 38명의 청년들이 함께 참여해 복음의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번 비전트립은 라틴아메리카 복음화를 위한 새로운 협력의 시작점이었다. CCC 선교팀은 남미 캠퍼스 사역의 현황을 살피고, 현지 리더들과 함께 전략적 파트너십을 모색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남미의 문을 여는’ 기도의 마음으로 현지 대학을 방문하고, 선교사와 지역 교회 관계자들을 만나 교제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했다.

참가자들은 입을 모아 “짧은 일정이었지만 하나님이 이 대륙을 향해 품고 계신 사랑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서울지역의 한 참가자는 “이 땅에서 하나님이 이미 일하고 계신다는 것을 보았다”며 “우리가 한 일보다 하나님의 계획이 훨씬 크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경기지역의 신서희(CCC 경기) 간사는 “처음에는 ‘남미’라는 단어조차 낯설었다. 하지만 현지에서 기도하는 사람들의 눈빛을 보며, 하나님이 이미 그들을 통해 일하고 계심을 느꼈다”며 “이 땅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너무나 뜨겁다. 그 사랑을 조금이나마 전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산지역 오채연(CCC 부산) 간사는 “언어는 다르지만 복음의 언어는 하나였다. 찬양을 함께 부르고, 서로의 눈을 보며 기도할 때, 우리가 한 몸이라는 것을 느꼈다”며 “하나님은 국경을 초월해 한 공동체로 우리를 부르신다”고 고백했다.

CCC 인천지역의 김세인 간사는 “이번 비전트립은 단순한 방문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에게 직접 ‘너는 선교의 사람으로 살아가라’고 말씀하신 시간이었다”며 “돌아가서도 계속 남미를 위해 기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지역의 권윤종(CCC 서울) 간사는 “복음은 머리로 아는 게 아니라, 삶으로 전하는 것임을 배웠다. 현지 청년들과 함께 찬양하며, 그들이 예수님을 더 알고 싶다고 고백하는 순간, 복음의 능력을 실감했다”며 “이 경험이 내 인생의 방향을 바꿔놓았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사역의 결과보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셨다는 사실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어느 팀원은 “우리가 준비한 것은 작았지만, 하나님이 만남마다 길을 열어주셨다. 어떤 자리에서는 한 사람의 눈물 속에서, 또 다른 자리에서는 함께 드린 예배의 노랫소리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느꼈다”고 고백했다.

LAC VT는 단순한 단기선교 프로그램이 아니라, ‘동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의 선교적 연대’를 이루기 위한 시도였다.

참가자들은 현지 CCC 간사와 함께 대학 캠퍼스를 방문하고, 선교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미팅을 가졌다. 또한 매일 저녁마다 팀 예배를 드리며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비전을 나누고 서로를 위해 중보기도했다.

한 참가자는 “매일 저녁 드린 예배에서 하나님께서 내 마음의 우선순위를 새롭게 정리해주셨다”며 “복음이란 결국 내가 무엇을 하는가보다, 하나님이 누구이신가를 아는 데서 시작된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남미 현지에서 사역 중인 한 CCC 간사는 “이 대륙은 변화의 한가운데 있다. 동아시아의 청년들이 이 먼 곳까지 와서 함께 기도해준 것 자체가 큰 격려가 됐다”며 “이 만남을 통해 남미 복음화의 새 시대가 열릴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비전트립의 마지막 날에는 헌신예배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각자 준비해온 이름 카드를 십자가 앞에 내려놓으며 “하나님, 제 인생을 보내주소서”라고 고백했다. 예배를 마친 뒤, 참가자들은 서로를 안으며 눈물을 흘렸다. “이제 하나님께서 우리를 다시 세상으로 보내신다”는 김장생 선교사의 메시지는 그들의 마음에 깊이 남았다.

CCC 동아시아 선교팀은 이번 트립을 통해 현지 선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장기적으로 라틴아메리카 캠퍼스 사역을 지원할 수 있는 협력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향후 정기적인 파송팀 운영과 기도 네트워크를 통해 CCC의 ‘지상명령 성취 운동’이 남미 전역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김장생 선교사는 “이번 LAC 비전트립은 하나님께서 동아시아와 라틴아메리카를 함께 묶으시는 새로운 역사의 시작”이라며 “이 여정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이 대륙과 대륙을 잇고, 다음세대의 복음운동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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