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나다” 12개국 이주민 함께한 제7회 광주시 한마음체육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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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로 하나 된 광주… 장윤제 목사 “이주민이 광주의 주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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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다문화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광주외국인주민지원단체협의회(대표 이현성 목사)가 주최하고, 경기도 광주시(시장 방세환)와 (사)한국다문화희망협회(대표 장윤제 목사)가 함께한 제7회 광주시 이주민 한마음 체육대회가 지난 2일 광주시 스포츠헬스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베트남·필리핀·태국·몽골·네팔 등 12개국 이주민 가족과 자원봉사자,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가했다. 언어와 피부색은 달랐지만, 모두가 하나 되어 운동장을 가득 채웠다. 현장을 가득 메운 응원 함성과 웃음소리는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진정한 ‘공존의 축제’를 보여줬다.
대회 시작을 알린 이현성 목사는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며 “오늘 하루만큼은 모두가 친구이자 가족”이라고 말했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다양한 문화가 함께 어우러질 때 도시가 더욱 풍성해진다”며 “이주민 여러분이 광주의 당당한 주인으로 살아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황기동의 열창·국기 입장식…순간순간이 감동
“모두가 챔피언이다!” ? 서로를 격려한 따뜻한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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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전 공연에는 미스터트롯2 출신 황기동 가수가 출연해 흥겨운 무대로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 12개국 기수단이 자국의 국기를 들고 입장하자, 체육관은 순식간에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
장윤제 목사(한국다문화희망협회 대표)가 개회선언을 하며 “이 자리가 국경을 넘어 사랑으로 하나 되는 시간”이라고 외치자, 참가자들은 환호와 박수로 화답했다.
현교웅 목사(광주시기독교연합회 부회장)는 “오늘은 모든 이주민 가족이 챔피언이 되는 날”이라며 “국가를 넘어 사랑과 존중으로 하나 되자”고 말했다.
김길수 목사(광주시자원봉사센터 대표)는 “이주민은 손님이 아니라 광주의 당당한 주인”이라고 강조하며, 함께 성장하는 도시의 비전을 제시했다.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되자 각국 대표팀이 단체 줄다리기, 협동 게임, 릴레이 등에서 치열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현장 곳곳에는 간식과 음료를 나누는 봉사자들의 손길이 이어졌다. ㈜신성베이커리(대표 신성호), 주머니엔 프레시마트(대표 권혁인), ㈜프랜잇코리아 등 지역 기업들이 풍성한 간식과 물품을 후원하며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같은 날 진행된 ‘제2회 광주시 외국인근로자 축구대회’에서는 태국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서로를 격려하며 손을 맞잡는 장면은 진정한 스포츠맨십의 정수를 보여줬다.
이번 대회를 협찬한 한국다문화희망협회(대표 장윤제 목사)는 광주시 외국인주민지원단체협의회(13개 센터 참여)와 함께 이주민의 권익 보호, 생활 적응,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장윤제 목사는 “행복한 공동체는 ‘함께 웃는 얼굴’에서 시작된다”며 “앞으로도 광주가 다문화 공존의 도시로 자리 잡도록 섬김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광주 체육관은 국적도, 언어도 달랐지만 오직 ‘하나됨’으로 뜨겁게 빛났다. 이방인이 아니라 우리의 이웃으로 광주시는 그렇게 다문화 희망의 중심에 서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