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 종교 지도자 대상 증오 범죄 대응 훈련 실시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8-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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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프로그램은 기독교, 힌두교, 유대교, 이슬람교, 시크교 공동체를 위한 특정 모듈을 포함한 다종교 형식으로 진행된다. 훈련은 예배 장소 및 커뮤니티 시설에서 직접 참여하거나 라이브 온라인 수업 및 이러닝 플랫폼을 통해 무료로 제공된다.
영국 내무부는 올해 종교 시설의 보안 강화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7,700만 파운드를 투자했으며, 이 중 500만 파운드는 교회 및 비유대교, 비이슬람교 예배 장소를 위해 배정되었다. 보안부 장관 댄 자비스는 영국 언론 Premier Christian News와의 인터뷰에서 "정부는 모든 신앙 공동체와 긴밀히 협력하여 지역 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이 무료 훈련은 신앙 단체가 보안 위협을 더 잘 이해하고 사건에 대비하도록 돕는다. 이를 통해 회중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배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럽 기독교 불관용 및 차별 감시 기구(OIDAC Europe)의 '유럽 내 기독교인에 대한 불관용 및 차별 2025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은 2024년 유럽 국가 중 기독교 혐오 범죄가 가장 많이 기록된 국가 중 하나로 나타났다. OIDAC는 영국 내에서 최소 500건의 기독교 혐오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는 전년도(702건)에 비해 상당한 감소를 보였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정부 주도의 훈련 프로그램이 기독교 혐오 범죄의 심각성을 다루는 데 있어 성경적 관점과 신앙 공동체의 자율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기도 한다. 정통 개혁주의 일각에서는 정부의 개입이 신앙 공동체의 본질적인 정체성과 신앙적 가치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지적하며, 외부의 기준에 맞춰 보안을 강화하는 것이 오히려 신앙의 본질을 희석시킬 수 있다는 비판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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