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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아동 양육 가정에 조부모의 역할이 미치는 지대한 영향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6-2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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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아놀드(Mark Arnold)는 최근 'Additional Needs Blogfather'에 기고한 글을 통해 장애 아동을 둔 가정에서 조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했다. 그는 자신이 장애 아동을 둔 부모로서 직접 경험한 바를 바탕으로, 조부모의 존재가 가정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유지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놀드는 자신의 아들 제임스(James)가 성장하는 동안 조부모가 변함없는 사랑과 지지를 보내주었으며, 양육의 부담을 덜어주는 휴식처가 되어주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조부모들이 제임스와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가족 여행에 동행하며, 각종 행사에 참여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아놀드는 이러한 조부모의 지원이 없었다면 가족이 어려움을 헤쳐나가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조부모들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된 이후에도 제임스와의 관계를 유지하려 노력했으며, 그의 아버지는 말년에 제임스와 함께 퍼즐 맞추기를 즐겼다고 전했다.

아놀드는 조부모가 장애 아동 가정에 미칠 수 있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그는 첫째, '존재 자체'로 힘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제임스가 두 세트의 조부모로부터 매우 다른 경험을 했다고 언급하며, 한쪽 조부모와의 깊은 유대 관계는 다른 한쪽 조부모가 놓친 소중한 기회였다고 설명했다. 둘째, '기꺼이 곁에 있어 주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갑작스러운 도움이 필요할 때 즉각적으로 달려와 주는 헌신은 가족에게 큰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 셋째, '비판단적인 태도'를 유지할 것을 촉구했다. 장애 아동 가정은 이미 사회로부터 많은 편견에 직면하므로, 조부모만은 비난이나 비판 없이 따뜻한 지지를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넷째, '옹호자'가 되어줄 것을 제안했다. 부모와 마찬가지로 조부모 역시 손주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서 필요한 지원과 자원을 확보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섯째, '일관성'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폭풍우가 몰아칠 때 아이가 굳게 붙잡을 닻과 같은 존재가 되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여섯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을 권했다. 특별한 외출, 잠자리 함께하기, 맛있는 음식 제공 등을 통해 아이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그저 함께 있어 주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언에 대해 역사적, 성경적 맥락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지나치게 인간적인 차원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에서는 장애 아동을 둔 가정에 대한 지원은 분명 중요하지만, 모든 관계와 지원의 근본에는 하나님의 사랑과 섭리가 있어야 함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옹호자'로서의 역할에 대해서도 지나친 세속적, 정치적 개입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며, 성경적 가치관에 기반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출처: Evangelical Focus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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