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강석 목사, 김 총리에 최소한 예배드려지도록 결단 촉구
김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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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한교총 이사장)가 김부겸 국무총리에게 금주부터 최소한의 예배가 드려지도록 큰 결단과 배려를 촉구했다.
이와 관련하여 소강석 목사는 13일 7대 종단 대표들과 함께 총리공관을 방문해 이같이 말하고 교회 예배를 통한 감염은 거의 나오지 안했다고 설명했다.
소 목사는 “금번에 4단계 격상 조치가 전혀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니다”고 전제 한 후 “그러나 우리 한국교회는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며“마치 정치가 종교를 어거하고 다스리는 느낌도 들었다”고 말했다.
소 목사는 또 “물론 종교계가 국민보건에 앞장서고 상처 받은 국민을 위무시켜드려야 하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국민보건을 위해서라면 종교가 무엇을 못하겠습니까? 그래서 특별히 저희 한교총은 정부의 방역에 최대한 협조를 했고, 그리고 안전한 예배 운동을 전개 다”고 덧붙였다.
소 목사는 특히 “일부의 강력한 불만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백신 접종의 캠페인까지 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신 인센티브를 주지 않는 것은 섭섭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소 목사는 “교회의 예배를 통한 감염은 거의 안 나왔지 않았고 지난 경험을 통해서 보더라도, 한교총은 물리적 방역보다 중요한 것이 심리적, 정신적, 자발적 방역이 중요하다는 걸 깊이 깨달았다”며 “중대본이 획일적, 도식적 방역보다는 국민 모두가 자발적으로 방역을 하는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어 소 목사는 “교회의 경우는 더더욱 그렇고 무조건 비대면 방침보다는 유연한 방역을 하면서도 감염이 발생하지 않는 노하우를 우리 한교총에서는 다 갖고 있다”며 “지난번 비대면 때도 100석 미만은 10명, 그 이상은 20명이 예배를 드리는 상황 속에서 단 한 명도 교회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기에 이번에는 지난 과거의 케이스를 적용하되 수천 석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넓은 예배당을 가진 교회는 조금 더 모일 수 있도록 배려해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 목사는 “많은 분들이 문화공연은 허락하면서 왜 예배만 제재하느냐고 항의를 해 오고 있다”며 “그러나 저는 시를 쓰고 문학을 하는 목사로서 문화예술 공연을 열어주신 것에 대해서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소 목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의 예배는 그 어떤 문화예술 공연보다도 안전하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다”며 “더구나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는 가장 존엄하고 신성한 것이기에 한국의 제1대 종교인 기독교인들의 정서적, 영적 환기와 정화도 방역에 큰 보탬이 된다는 사실을 아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소 목사는 “이렇게 가다가 한국교회 안에서 산발적 저항 운동이 일어날 수 있음을 교회 내부에서도 염려를 하고 있다”며 “대통령님께서도 어제 짧고, 굵게 4단계 방역을 끝내겠다고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우리 한교총에서는 한국교회가 철저한 방역을 하면서 안전한 예배를 드리도록 지도하고 권고를 하겠으니 금주부터 최소한의 예배가 드려지도록 총리님께서 큰 결단과 배려를 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김부겸 국무총리는 “우리 한국교회의 고충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공연도 아무 공연이나 허락하는 게 아니라, 6개월 전부터 신청한 소수의 공연들만 허락하도록 했는데, 소목사님의 제안에 긍정적으로 검토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오늘 확실하게 답변을 못 하는 것도 이해를 해달라”며 “지금처럼 계속 1200-1300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종교계에만 특혜를 주는 모양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그러나 김 총리는 “추이를 보면서 소 목사님의 제안을 최대한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반영하겠다”며 “배석한 중대본의 방역본부의 관계자들에게도 추이를 살펴보면서 검토를 하도록 말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강석 목사는 자신의 페북을 통해 “방금 총리공관을 다녀왔다”며 “처음에는 제가 이 자리에 안 가려고 했지만 가도 욕먹고 안 가도 욕먹기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소 목사는 이어 “그래도 우리 한국교회 입장을 대변해야 하기 때문에 갔다”며“ 저 혼자 간 게 아니라 우리 한국종교 7대 종단 대표들과 함께 갔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