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은 끝난 역사가 아니다… 자유 지키는 오늘의 사명”
대한민국광역기독교총연합회 제81주년 광복절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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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광역기독교총연합회(대광기총·총회장 심하보 목사)가 제81주년 광복절을 맞아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종교의 자유를 지켜나갈 것을 촉구했다.
대광기총은 ‘광복은 끝난 역사가 아니라, 지금도 지켜야 할 자유의 사명입니다’라는 제목의 광복절 메시지를 통해 “하나님께서 이 민족에게 허락하신 자유와 독립의 은혜를 기억하며 순국선열들의 희생과 헌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대광기총은 1945년 8월 15일 광복의 의미에 대해 “단순히 국권을 되찾은 날이 아니라 자유를 잃은 민족이 다시 자유를 회복한 날이며,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나아가는 출발점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광복은 과거의 기념일이 아니라 오늘 우리가 지켜야 할 책임”이라며 “자유는 한 번 얻었다고 영원히 보장되는 것이 아니며, 깨어 있는 국민과 기도하는 교회가 있을 때 자유가 다음 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재 국제정세와 한반도 안보 상황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대광기총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장기화와 북한의 러시아 파병, 중동의 군사적 긴장 등을 거론하며 국제사회의 불안정성이 한반도 안보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힘의 논리가 정의를 대신하는 시대에 대한민국은 더욱 굳건한 안보와 자유의 가치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적으로는 형사사법체계 개편을 둘러싼 논란과 선거 과정에서 제기되는 각종 문제 등을 언급하며 법치와 선거제도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대광기총은 “자유민주주의는 제도만으로 유지되지 않는다”며 “공정한 법 집행과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선거, 권력기관에 대한 견제와 균형이 함께 세워질 때 비로소 건강하게 유지된다”고 밝혔다.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인재 양성 체계에 대해서도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대광기총은 “국군의 정체성과 전문성은 대한민국의 안보를 떠받치는 중요한 기둥”이라며 “어떠한 제도 개편도 국가 안보와 군의 사명, 역사적 전통을 충분히 고려하는 가운데 국민적 공감 속에서 신중하게 논의돼야 한다”고 했다.
한국교회의 역할도 강조했다. 대광기총은 “한국교회는 지금 자유의 가치를 지키는 마지막 보루가 되어야 한다”며 “교회는 정치 권력을 추종하는 집단도 아니고 특정 진영의 이해를 대변하는 조직도 아니지만, 국가가 헌법이 보장한 종교의 자유를 제한하거나 교회의 공적 목소리를 침묵시키려 한다면 결코 침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유를 잃으면 신앙도 지킬 수 없고, 신앙을 잃으면 대한민국의 정신적 기반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대광기총은 전국 광역시·도 기독교연합회와 연대를 강화해 교회의 자유와 생명·가정의 가치를 지키고 자유민주주의와 법치주의 수호에 적극 나서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대광기총은 “시대를 흔드는 악법과 반기독교적 정책 앞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성경적 가치와 헌법적 질서를 지키는 사명을 끝까지 감당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