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광장 예배, 300여 노숙자들에게 복음 전하고 빵·여비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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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사랑교회, 16년째 노숙인 섬김 이어가
장윤제 목사 설교로 복음과 희망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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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사랑교회(담임 임호성 목사)는 지난 13일 서울역 정기 광장예배를 열고 서울역을 지나는 시민과 광장에 모인 노숙자, 행사 관계자들에게 복음과 희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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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진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예배는 임채진 목사의 대표기도로 시작됐다. 임 목사는 "주님의 사랑을 입은 자들이 이곳에 모였습니다. 여기에 모인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곳곳에 전쟁과 자연재해가 끊이지 않는 이때 때가 가까운 줄 압니다"라며 "질병과 통증, 배고픔 가운데 나온 이들이 말씀을 듣는 가운데 모든 모자람이 해결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했다.
이어 노숙인들을 위한 민족사랑 케어센터 건립을 위해서도 기도했다. 임 목사는 "많은 어르신을 모실 수 있는 따뜻하고 시원하고 편안한 케어센터를 준비하고 있다"며 "돕는 자와 재력가를 보내주셔서 센터를 세우는 데 어려움이 없게 하옵소서"라고 간구했다. 또한 설교를 전할 장윤제 목사와 광장예배를 섬기는 스태프, 서울역을 지나는 시민과 외국인들을 위해서도 함께 기도했다.
성경봉독에 이어 오재홍 고문의 찬양과 성경 암송이 이어졌다. 오 고문은 찬송가 '인애하신 구세주여'를 찬양한 뒤 고린도후서 7장을 암송했다. 이어 박인호 장로가 찬송가 '빈들에 마른 풀 같이'를 특송으로 불렀다.
이날 말씀은 장윤제 목사(한국다문화희망협회 대표·청림교회 담임)가 창세기 39장 1~6절을 본문으로 '시련 속에 숨은 축복'이라는 제목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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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목사는 "모든 인간은 질병에 허덕이고 결국 죽음을 맞이하는 존재"라며 "사람들은 존재와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많은 방법을 찾아 헤매지만 세상 누구도 이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없다. 돈과 권력, 명예를 가져도 결국 헛된 것을 알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고난과 질병, 죽음의 자리에서 우리는 생각을 바꿔야 한다"며 "하나님만이 우리의 꿈을 바꾸시고 인생을 바꾸시는 분"이라고 강조했다.
또 "물고기는 물에서 살아야 하고 나무는 땅에 뿌리를 내려야 하듯 사람은 우리를 창조하시고 기억하시며 붙잡아 주시는 하나님 품으로 돌아와야 한다"며 "그러나 하나님께 나아갈 길을 찾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예수님께서 오셨고, 십자가에서 인류의 죄를 담당하시고 죽으신 뒤 사흘 만에 부활하셨다"고 복음을 전했다.
장 목사는 설교 말미에 참석한 노숙인들과 함께 영접기도를 드린 뒤 찬양 '반드시 내가 너를 축복하리라'를 함께 부르며 예배를 마무리했다.
설교 후에는 민족사랑교회 임호성 목사가 교회 소식을 전하며 말씀을 전한 장윤제 목사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한 노숙인들의 쉼터가 될 민족사랑 케어센터 건립을 위해 지속적인 기도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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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목사는 "서울역 광장은 수많은 외국인과 시민이 스쳐 지나가는 곳이지만, 광장예배를 통해 한 영혼이라도 구원받고 위로와 소망을 품게 될 것을 믿는다"며 "매주 월요일마다 광장에 모인 분들에게 빵과 간식, 그리고 소정의 여비를 나누고 있는데 이 사역을 위해서는 많은 분들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예배를 마친 뒤 장윤제 목사와 사회선교사, 자원봉사자들은 서울역 광장에 모인 노숙인들과 행사 참석자들에게 빵과 간식, 여비를 전달하며 위로와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한편 민족사랑교회는 지난 16년간 서울역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들을 대상으로 복음 전도와 구제 사역을 지속해 오고 있다. 최근에는 노숙인 지원을 위한 사단법인 설립인가를 앞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노숙인 자활 지원과 선교 사역이 더욱 확대되고 참여 교회와 단체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