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기독교 120년사 출간기념 학술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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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성시화운동본부는 9월 27일 춘천기독교 120년사 출간기념 - 춘천 기독교사 학술세미나(이하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수형 목사(춘천기독교 120년사 편찬위원장)는 “이번 학술세미나는 춘천에 기독교가 전래된 이후 춘천기독교 역사 속에 함께했던 믿음의 선배들의 발자취를 통해 현대를 살아가는 영적 거울과 신앙적 교훈으로 삼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 말했다.
또한 김지태 도지사(강원도 도지사), 신경호 교육감(강원도 교육감), 윤동한 시장(춘천시장), 김진호 의장(춘천시의회 의장), 염정섭 소장(한림대학교 아시아문화연구소 소장)이 학술세미나를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덕주 교수(감신대학교)는 ‘기독교 복음과 근대화, 그리고 민족운동(초기 춘천 선교 역사와 지역사회에 끼친 영향)’이란 제하의 가조강연에서 춘천 지역에 기독교(개신교) 복음이 들어오게 된 과정을 살펴보고 기독교가 춘천지역사회에서 수행한 역할과 그 역사적 의미에 대하여 강연했다.
이교수는 강연의 내용을 3가지고 나눠서 춘천에 처음 기독교 복음이 들어온 과정과 기독교 선교사 춘천지역 근대화에 끼친 영향, 그리고 기독교가 춘천지역 민족운동에 어떤 역할을 수행했는지에 대하여 세분화 된 내용을 강연했다.
이교수는 “춘천의 기독교 선교는 선교사보다 앞서 토착인 전도자들의 자발적이고 헌신적인 전도 활동으로 시작되었으며 이러한 터가 잡힌 상황 속에서 선교사들이 들어와 병원, 학교, 교회, 여자관들을 설립하고 지역사회는 근대 학문과 문화, 문물과 기술 등 근대화를 접하게 됐다. 또한 춘천 기독교인들은 불의한 일제의 식민통치에 저항하고 투쟁했다”고 강조했다.
발표자로 나선 박명수 교수(서울신학대학교)는 ‘해방 직후 강원도 건국준비위원회와 기독교’란 제목으로 해방 직후 강원도의 건국준비위원회와 기독교의 관계를 김우종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박교수는 “해방 이전 춘천에는 상당한 기독교 독립운동이 었었고 이것은 춘천감리교회를 중심으로 전개됐다. 또한 해방 이후 감리교 목사 김우종은 건국준비위원장으로 등장하고 여기에 기존의 기독교인 독립운동가들이 함께 하여 강원도 춘천사회의 중심역할을 했다. 그리고 김우종은 새로운 나라는 임시정부가 주도해야 한다고 생각했으며 강원도에서도 좌익세력이 상당히 있었지만 기독교를 중심으로 하는 우익 민족세력을 이길 수 없었다. 해방 직후 한반도는 이념의 혼란으로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우종을 앞으로 만들어질 대한민국의 수립에 큰 기여를 하였다. 춘천지역은 이런 기독교정치가들의 노력에 힘입어 해방 이후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있는 좌인 세력이 일으키는 혼란을 막고 정국의 안정을 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6.25전쟁 강원도 기독교인의 사회적 역할’을 주제로 발제한 김동정 교수(카톨릭관동대)는 1950년대 강원도 기독인들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살펴보고 이러한 역할이 교회와 강원도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발표했다.
김 교수는 “3년간의 전쟁을 비롯하여 2년 동안 강원도 접경지역에서 전투가 벌어진 관계로 귀향 및 복구등 모든 것이 다른 지역보다 늦게 진행되고 원조도 제대로 받지 못하던 상황에서 외국의 교회와 단체 등에서 원조를 받으면서 강원도 기독교인들과 단체들은 자립하기 위한 몸부림도 전개하여 육아원, 고아원 등을 통하여 부모 잃은 아동들을 돌보았고 양로원을 통하여 어르신들을 섬겼으며, 모자원을 통하여 군경유가족들을 위로와 병원을 건립하여 치료, 웨슬레 구락부와 고등공민학교 등과 설립하여 국가가 감당하지 못한 교육의 공백을 메웠으며 인재를 양성했다. 이러한 교회와 기독인들의 구호사업과 사회를 향한 헌신적인 역할이 많이 진행되어서 교회에 좋은 이미지를 사회에 제공하였고 동시에 한국사회가 새로운 사회로 나아가는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발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