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법정으로 간 한남중앙교회 사태 ‘진실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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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언론의 보도에 대한 ‘반박’ 이어져
굳게 닫힌 마음의 문, 진실규명 실마리 찾나
담임목사와 성도간 문제로 내홍을 겪고 있는 한남중앙교회 사태가 노회에 이어 사회법정으로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모 언론에 교회의 정관 변경 문제, 교인 감소 이유, 목사의 성도 고소 등에 관한 보도가 있자 반대측 교인이 한 방송에 출연해 이를 반박했다.
방송에서는 사실과 다른 내용이 보도되고 있어 상당한 피해가 있다고 주장하는 반대측 교인의 입장을 신문고 형태로 제작해 ‘한남중앙교회 성도들의 호소’를 방송했다.
먼저 모 언론에서는 담임목사의 주장을 들어 “당시 2면으로 되어 있는 교회 정관 개정의 필요성을 느꼈고 그 과정에서 분당중앙교회 정관 관련 세미나에 참석한 동료 목사를 통해 정관을 하나 소개받은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개정하고자 했던 정관에 평안교회라고 되어 있는 것은 단지 평안교회 정관을 제공받아서 교회 이름만 수정하고 당회원들에게 참고하라고 배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반대측에서는 “담임목사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교회정관이 2면으로 되어 있다고 했지만 11면으로 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평안교회 정관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라면 주소도 평안교회 주소여야 하는데 주소는 한남중앙교회 주소를 사용하고, 교회 이름을 평안교회로 되어 있다는 것은 다분히 의도성이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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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출현했던 한 목회자는 정관이 부분 수정된 것을 지적하며 “1조 교회명칭은 평안교회 3조는 현재 교회 주소지, 4조는 중서울노회 소속, 73조 1에는 본교회 재산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평안교회의 소유, 정관 말미 간서인란도 수정되어 있다”며 부분 수정은 성도들이 의혹을 충분히 제기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또 모 언론은 정관과 관련해 담임목사가 “당회에서 교회 형편과 맞지 않는다고 해서 폐기 됐기 때문에 교회 재산을 탈취하려고 한다는 것은 황당한 주장”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도 반대측은 이미 총회 판결문에서도 “매각과 정관변경을 주도적으로 추진한 것은 사실”이라고 명시한 것처럼 잘못된 정관 개정 시도와 매각 시도는 교회 분쟁의 주요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또한 “실제로 담임목사는 교회를 팔고 이전하려고 교인들에게 작정 기도를 시키기도 하고, 교인들을 데리고 땅 밟기도 했다”며 “교인들의 의견과 다르게 무리하게 교회를 매각하려고 하면서 교회가 분열이 생기고 결국 성도들이 떠나기 시작한 것”이라고 했다.
모 언론은 교인수와 관련해서도 담임목사의 주장을 빌려 “예배당 좌석수가 200석이 채 되지 않는다”며 “500명이라는 숫자는 주일 오전, 오후, 수요, 금요, 새벽기도, 주일학교 모든 출석숫자를 다 더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반대측은 본당만 해도 321명, 중고등부실이 104명, 유초등부실이 92명 정도 앉을 수 있는 자리이며 사진 자료를 봐도 본당 1층만 해도 장의자가 52개, 성가대석 11개, 2층에 16개, 중고등부에도 26개의 장의자, 유초등부에 23개의 장의자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교회 좌석수가 200석이 채 되지 않는다는 것은 거짓이며 500명이 충분히 앉고도 남는다는 주장이다.
이밖에도 모 언론은 교인 감소 문제와 관련해 일부 교인들의 거짓말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반대측에서는 “담임목사의 일방적인 교회 매각 의혹이 나오면서 교회가 갈등을 겪기도 했지만 교인들이 교회를 떠나게 된 것은 목회자가 교인들을 수차례 사회법에 고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서 모 언론은 “교인을 고소한 것은 환자 보호에 관한 의료법을 위반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성도들이 요로감염을 성병이라고 거짓 선동했기 때문이라는 것.
그러나 반대측에서는 교회에서 담임목사와 관련해 오히려 요로감염이든 성병이든 이 자체를 거론되지 못하도록 조치했고 해결했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담임목사가 자진해서 성병 문제를 꺼내서 이야기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또 방송을 통해 성병문제와 관련해 성도들은 담임목사가 공개적으로 “자신의 아들에게 다른 성도가 너희 아버지 성병 맞다라고 이야기해 상처를 받았다”고 거짓으로 이야기 한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재직회에 고3 수험생이었던 담임목사의 아들이 그 자리에 참여하는 것도 문제지만 이 성도는 목회자 자녀에게 결코 목사의 성병문제를 꺼낸 적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담임목사가 자신을 파렴치한 사람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목회자가 교인을 고발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한 성도는 자신이 문자로 실수한 일들에 대해 담임목사에게 사과와 용서를 구하고자 했지만 전화차단을 당해 문자를 보내 용서를 구했다.
그러나 목사는 동부지검에 고소했고 끝까지 용서와 화해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며 성도들은 담임목사가 목회자로써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또 담임목사의 사모로부터 고소를 당한 모 집사는 무혐의 처리를 받은 후 목양실에 찾아가 혐의에서 벗어났으니 사과할 것을 요구했지만 오히려 목사는 모 집사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그동안 담임목사와 사모는 성도들을 대상으로 총 4건의 고소고발을 진행했지만 모두 혐의없음 결정을 받았다. 그러나 성도들은 고소 고발 사건으로 성도들은 트라우마가 생기고 결국 교회를 떠나는 일들이 발생하게 됐다고 호소했다.
그럼에도 담임목사는 성도들을 통해 한남중앙교회 문제를 지적하고 있는 성도들을 사회법에 고소 고발하려고 준비 중이며, 서명을 받는 등의 행위를 이어가고 있어 아픔은 더욱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이 문제와 관련해 중서울노회는 11월 22일 제90회 제1차 임시노회를 소집하고 노회의 명예를 훼손한 한남중앙교회 원로장로에 대해 치리할 예정이었으나 다루지 않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