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중앙총회 목회신학연구원 제3대 총장 및 재단 영구이사장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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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록이 목사 교단의 위기 속 역사적 결단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중앙총회가 교단의 정통성을 이어가며 새로운 부흥을 준비하는 전환점을 맞이했다. 김록이 목사(그레이스힐링교회)가 목회신학연구원 제3대 총장 및 재단 영구이사장으로 공식 추대된 것이다.
이번 위촉은 지난 9일 경기도 고양시 창조중앙교회(서옥임 목사)에서 열린 제59회 정기총회에서 단행됐다. 교단 설립자 고 강용식 목사(제1대), 강효이 목사(제2대)에 이어 김록이 목사가 제3대 총장으로 위임받음으로써 교단의 정통성과 신학적 계보가 이어졌다. 위촉장은 교단설립승계자이자 제2대 영구이사장인 강효이 목사가 직접 전달했다.
합동중앙총회는 10년 주기로 분쟁과 재정난, 고소·고발에 휘말리며 존립 위기를 겪어왔다. 설립자 강용식 목사가 세운 토대는 세월과 갈등 속에 흔들렸고, 법적 정체성과 신학적 기반을 지키려는 싸움이 이어져 왔다. 고령화와 재정난으로 교단 존립 자체가 위태로워진 상황에서 교단 지도자들과 원로들은 김록이 목사에게 다시금 교단의 중심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다.
김 목사는 과거 합동중앙총회에서 백석총회로 옮겨 대형 교단 체제 아래 안정적 목회를 이어왔으나, 교단의 적극적인 요청과 기도 가운데 이번 결단을 받아들였다. 강효이 목사 또한 백석총회 측에 서한을 보내 김 목사의 파송을 요청하며 교단의 미래를 위한 길을 열었다.
김 목사는 위촉 소감을 통해 “처음에는 부담이 컸지만 기도하며 헌신의 마음으로 수용하게 됐다”며 “역사와 전통을 이어받아 총회와 신학원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학교가 든든해야 총회가 든든하다. 신학원이 바로 서야 총회가 바로 설 수 있다”며 신학원 부흥의 절실함을 강조했다. 이어 “평생 사명자 훈련을 통해 순교자를 세우고 북한에 파송하는 것을 마지막 사명으로 삼아왔다. 총회와 신학원은 불가분의 관계로, 이제는 총회의 부흥을 위해 신학원이 살아나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이제는 빚진 자의 심정으로 교단과 신학원을 섬기겠다”며 “순교 신앙을 계승해 마지막 시대를 감당할 선교사를 길러내는 신학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교단 관계자들은 “김록이 목사의 역사적 결단을 환영하며, 그의 리더십을 통해 교단이 새로운 부흥과 도약을 맞이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 목사는 총장에 취임하며 신학목회연구원의 부채 5억원을 직접 융자 지원했고, 별도의 캠퍼스 마련에도 착수했다. 향후 캠퍼스가 완공되면 민족과 세계 복음화를 위한 인재 양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합동중앙총회는 이번 김록이 목사의 총장·재단 영구이사장 위촉을 통해 교단 정통성을 회복하고 새로운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길에 들어섰다. 교단의 정체성을 지키고 선교사 양성이라는 사명을 감당하는 신학원 부흥이 교단 도약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