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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장신 제43회 총회…홍계환 총회장 만장일치 재추대

한국교회공보 기자
작성일 2026-09-2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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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금지법·종교법인 해산법 반대 결의…총회회관 건립·신학교육 내실화 추진

‘예수 죽음 부정’ 발언 관련 한기총 조사 결과 지켜보기로

합신의 ‘한기총 교류 금지’ 놓고 비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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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장신총회가 제43회 총회를 열고 홍계환 목사를 총회장으로 재추대했다. 총회는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이른바 ‘종교법인 해산법’에 반대하기로 결의하고 총회회관 건립과 신학교육 내실화, 지교회 지원 등을 새 회기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총회는 지난 22~23일 경남 양산 영신초대교회에서 제43회 총회를 열고 임원 선출과 주요 현안을 처리했다. 총대들은 홍계환 목사를 만장일치로 제43회 총회장에 재추대했다.

새 임원에는 △총회장 홍계환 목사 △부총회장 이병철·박덕자 목사 △서기 최순희 목사 △부서기 김경옥 목사 △회계 이숙희 목사 △부회계 최은아 목사 △회의록서기 장은옥 목사 △부회의록서기 오경화 목사 △총무 이광원 목사 △감사 박진하·장두현 목사 등이 선출됐다. 이광원 목사는 이단대책위원장, 전경일 목사는 총회건립위원장, 문주희 목사는 신학교발전위원장을 각각 맡았다.

총회는 이번 회기 중점 사업으로 지교회 지원과 신학교육 내실화, 총회회관 건립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총회가 지교회 위에 군림하는 조직이 아니라 어려움을 겪는 교회와 목회자를 돕는 공동체가 돼야 한다는 데 뜻을 모으고 현장 실태와 필요를 파악해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신학교육은 신학교발전위원회를 중심으로 교육환경과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교단의 신학적 입장에 기초한 목회자 양성 체계를 보완하기로 했다. 목회자 재교육을 위한 세미나와 영성집회, 지교회 교육 프로그램 등도 검토한다.

총회회관 건립에도 다시 속도를 내기로 했다. 그동안 총회는 홍 총회장의 후원으로 개인 소유 건물을 무상 임대해 사용해 왔다. 총회건립위원회를 중심으로 재원 조달과 부지·건물 확보, 사업 규모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전경일 총회건립위원장은 “오랫동안 지연돼 온 사업인 만큼 이번 회기에는 실질적인 진전이 필요하다”며 “첫 삽을 뜬다는 각오로 실행 가능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단·신학 현안에 대한 보고도 이어졌다. 총회는 WCC와 WEA에 대한 기존의 반대 기조를 재확인하면서 별도 위원회를 구성하기보다는 이단사이비 관련 위원회에서 현안을 다루기로 했다.

특히 이광원 이단사이비위원장은 이른바 ‘예수의 죽음을 부정하고 잠을 자고 일어났다는 취지의 발언’과 관련한 조사 진행 상황을 보고했다. 이 위원장은 해당 사안을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에 조사 요청했으나 그동안 논의가 이뤄지지 못했고, 실행위원회를 통해 재차 조사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총대들은 한기총의 공식 조사와 논의 결과를 우선 지켜본 뒤 이를 토대로 교단 차원의 신학적·행정적 대응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다.

총회는 사회 현안과 관련해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와 이른바 ‘종교법인 해산법 반대’ 결의안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총회는 성경적 가치와 종교·교회의 자율성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에서 관련 입법 움직임에 총회 차원의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

예장합신이 한기총을 ‘참여 및 교류 금지’ 대상으로 규정한 문제를 놓고는 총회 현장에서 비판적인 의견이 나왔다. 일부 총대들은 개별 교단이 교계 연합기관 전체를 교류 금지 대상으로 정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주장했다. WCC와 WEA 등 과거 교계 현안에 대한 대응 사례를 거론하며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고려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홍 총회장은 “예장합동장신총회는 한국교회 연합과 일치를 위한 일에 앞장서 온 교단”이라며 과거 부산 WCC 총회 반대 활동과 이단 피해자 지원 및 목회자 훈련 사례 등을 언급했다. 이어 “이단·사이비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온 교단”이라고 강조했다.

총회는 개혁주의 보수신학 계승과 지교회 지원, 신학교육 강화, 다음세대 신앙교육, 국내외 선교, 이단·신학 현안 대응 등을 제43회기 주요 방향으로 정하고 이틀간의 회무를 마친 뒤 23일 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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