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총회 제110회 총회…‘237-5000종족 살리는 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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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장 비롯 임원 전원 유임, 공석에 새 인사 보강
‘237-5000종족 가족 삼기운동 상설위원회’ 설치 결의
발전기금 납부 의무 축소·상설위원회 신설
감사부, 장부 기장 부실 지적…재정 투명성 강화 주문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총회장 강태흥 목사, 이하 예장총회) 제110회 총회가 9월 22일 오후 2시 천안 원네스교회(김치훈 목사)에서 개회예배를 드린 후 임원 선거를 비롯한 회무 처리에 들어갔다. 이번 총회에는 전국에서 495명의 총대가 참석했다.
개회예배는 총회장 강태흥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강 목사는 ‘237-5000종족 살리는 총회’를 주제로 말씀을 전하며 “먼저 나를 살리는 기도운동, 전도운동, 말씀운동이 일어나야 가정과 자녀가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회를 살려야 한다. 현장에서 복음을 전하고, 교회 안팎으로 복음 시스템을 세워야 한다”고 설파했다. 특히 “이번 회기에는 237-5000종족을 살리는 가족 삼기운동에 역점을 두겠다”며 현지 선교사들과 연계한 구체적 실천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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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는 증경총회장 정학채 목사의 축도로 마무리됐으며, 이어 성찬예식은 최정웅 증경총회장이 집례했다.
임원선거는 별도의 경쟁 없이 유임으로 결정됐다. 이는 지난 109회 총회 분립 사태로 현 임원 임기가 6개월밖에 되지 않았던 점을 고려한 조치다. 다만 회록서기와 회계는 공석이 발생해 김성윤 목사(세원교회)와 김홍갑 장로(대전열방선교교회)가 각각 선임됐다. 부회계는 추후 보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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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의안 심의에서는 경남노회가 제기한 ‘총회 임원선거규정 제16조 총회발전기금 폐지’ 안건이 논의됐다. 정치부는 폐지를, 규칙부는 총회장과 부총회장만 납부하는 절충안을 제시했고, 결국 절충안이 채택됐다. 이에 따라 111회부터는 총회장과 부총회장 후보만 발전기금을 납부하게 된다.
또한 서울강서노회가 제출한 ‘237-5000종족 가족 삼기운동 특별위원회 설치’ 안건은 정치부의 권고에 따라 상설위원회로 격상됐다. 임원조직은 추후 총회임원회가 구성할 예정이다.
감사부(부장 최수근 목사)는 보고서를 통해 각 부서의 재정 운영 문제를 강하게 지적했다.
이번 총회 감사보고서는 여러 부서의 재정 운영 문제와 개선 필요성을 지적했다. 총회는 총회주일헌금 7600여만 원 규모임에도 참여가 저조하고 장부 기록이 미비한 점이 드러났으며, 고시부는 장부 기장이 부실하고 여비 지출이 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됐다.
교육부는 지출 내역이 불투명하고 수양회 답사비 지출이 과다한 것으로 지적됐다. 은급상설위원회는 은급주일헌금이 목적 외 사용될 수 없음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고, 교회객척위원회는 잔액 1억여 원이 있음에도 장부에 기재되지 않은 문제가 보고됐다. 반면 북한선교부는 수입과 지출이 적정하게 관리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특히 상비부가 개인 계좌가 아닌 총회 명의 계좌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는 총회 재정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권고로 주목된다.
기타 안건으로 증경 장로부총회장 이희덕 장로는 109회 총회 분립으로 와해된 전국장로연합회 재조직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총회의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나 강태흥 총회장은 “전장연은 총회 산하 조직이 아니므로 장로들 차원에서 자발적으로 조직해 달라”고 당부했다.
총회는 남은 잔무를 임원회에 위임하기로 하고, 증경총회장 김송수 목사의 축도로 폐회했다.
제110회 총회 임원은 다음과 같다.
△총회장: 강태흥 목사(강서노회, 일산영광교회)
△부총회장: 조상용 목사(전남노회, 광주복음교회)
△부총회장: 김경수 장로(부산노회, 임마누엘교회)
△서기: 김일환 목사(대구노회, 대구선교교회)
△부서기: 나성주 목사(강북노회, BS동두천교회)
△회록서기: 김성윤 목사(경남노회, 진주세원교회)
△부회록서기: 심대의 목사(수원노회, 안성임마누엘교회)
△회계: 김홍갑 장로(중부노회, 대전열방선교교회)
△부회계: (공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