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명칭 변경 논란, 교계·시민단체 반발…국민대회 예고
김형석 기자
작성일 2026-07-2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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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는 오는 9월 22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닷새 뒤인 27일 여의도 의사당대로에서 대규모 국민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준비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행동의 목적이 '성평등가족부 개편, 포괄적 차별금지법, 생활동반자법, 무제한 낙태 합법화, 성별정정 무제한 허용 등의 법·정책 추진에 대한 국민적 반대 의지 결집'이라고 설명했다.
교계 지도자들은 이번 행동을 신앙적 양심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으로 보고 있다. 한 목회자는 "명칭 변경은 단순한 부처 조정이 아니라 성 이데올로기의 제도화"라며 "교회는 복음적 가치와 신앙적 양심을 지키기 위해 침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준비위 관계자 또한 "22일 기자회견은 정부와 국회에 보내는 공식적 경고이며, 27일 국민대회는 그 목소리를 규모와 행동으로 증명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반면 정부와 여성가족부는 성평등가족부 개편이 여성·아동·청소년 보호, 성폭력·가정폭력 예방, 실질적 평등 정책 강화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한다. 여성부 관계자는 "명칭 변경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권리를 확대하기 위한 행정적 선택"이라며 "헌법 정신을 훼손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권익을 보장하는 방향"이라고 밝혔다.
법조계에서는 헌법이 인정하는 성별은 남녀 두 가지뿐이므로 제3의 성을 전제로 하는 정책은 위헌 소지가 있다는 주장과, 헌법의 평등권은 시대에 따라 해석이 확장될 수 있으며 성평등 정책 자체를 위헌이라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반박이 엇갈린다. 사회 여론 또한 준비위가 인용한 여론조사에서 반대 의견이 6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청년층과 일부 시민단체는 차별 해소와 권리 확대라는 측면에서 개편을 지지하고 있다.
이번 갈등의 본질은 부처 명칭에 있지 않으며, 한국 사회가 '성평등'을 어떤 가치와 범위로 수용할 것인지, 그리고 그것을 제도화하는 방식이 헌법적 합의와 조화를 이루는가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가 사회적 합의 없는 추진을 강행한다면 갈등은 격화될 수밖에 없으며, 교계와 시민단체는 신앙과 시민적 권리를 근거로 거리 행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보수 신학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번 사태는 성경적 가치관과 전통적 가정 질서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일부에서는 정부의 '성평등' 정책이 성경에서 말하는 남성과 여성의 구분을 모호하게 하고, 동성애 등 성경에서 금하는 행위를 옹호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한다. 또한, 헌법의 평등권 해석을 시대적 상황에 따라 무한정 확장하는 것은 성경의 명확한 가르침을 왜곡할 수 있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정통 개혁주의 신학에서는 이러한 정책 추진이 성경의 근본적인 가르침에 위배될 수 있으며,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출처: loveisplus.co.kr | 원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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