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입장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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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상임대표 김철영 목사, 정책위원장 권순철 변호사)는 오는 6월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5월 21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참여와 공정, 화합과 통합으로 지역사회를 섬기는 지방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기공협은 입장문에서 “국민화합과 주민자치를 이끌어갈 참된 일꾼을 선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대장정이 시작되었다.”며 “지방선거는 우리 일상과 삶의 터전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현재 우리 사회는 좌우의 극심한 정치적 양극화로 인해 갈등과 반목이 심화되고 있다.”며 “ 이러한 시기에 한국 기독교계는 특정 정파나 교단의 이익을 넘어, 공평과 정의의 성경적 가치를 바탕으로 사회의 중심을 잡고 화합을 도모하는 사도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교회는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 공정선거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하는 한편 “후보자가 속한 정당이 올바른 공약과 정책을 제시했는지 확인하고, 주민들의 목소리에 진정으로 공감하며 추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적임자를 선택하자.”고 호소했다.
한편 기공협은 세계성시화운동본부가 추진하고 있는 투표참여 및 공명선거 캠페인에 한국교회총연합과 함께 동참하고 있다.
[입장문]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임하는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의 입장
“참여와 공정, 화합과 통합으로 지역사회를 섬기는 지방선거가 되도록 합시다”
국민화합과 주민자치를 이끌어갈 참된 일꾼을 선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대장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지방선거는 우리 일상과 삶의 터전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선거입니다.
현재 우리 사회는 좌우의 극심한 정치적 양극화로 인해 갈등과 반목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기에 한국 기독교계는 특정 정파나 교단의 이익을 넘어, 공평과 정의의 성경적 가치를 바탕으로 사회의 중심을 잡고 화합을 도모하는 사도가 되어야 합니다.
이에 본 협의회는 전국 교회의 목회자와 성도들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선한 청지기의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다음과 같이 실제적인 행동 지침을 제안하며, 적극적인 투표 참여와 공명선거 캠페인을 촉구합니다.
1. 내 삶과 지역을 바꾸는 투표에 동참합시다
투표는 그리스도인이 시민 사회의 일원으로서 책임을 다하는 가장 기본적인 권리이자 의무입니다. 구청장과 지자체장에게 보낸 작은 제안이 동네에 도서관과 문화 공간을 만들어 주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변화시키는 일에 우리 성도들이 나선 역사가 있습니다. 우리의 소중한 한 표가 지역사회의 내일을 바꿉니다. 유권자로서 투표 참여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선거에 적극적으로 임해 주십시오.
2. 학연·지연을 넘어 후보자의 역량과 공약을 살핍시다
정치적 양극화에 휩쓸려 맹목적으로 후보를 선택하거나, 혈연, 학연, 지연, 그리고 종교의 벽에 갇혀 투표해서는 안 됩니다. 후보자가 걸어온 길을 꼼꼼하게 살피고, 우리 지역의 실제적인 필요를 채워줄 수 있는 인격과 역량을 갖추었는지 평가해야 합니다. 후보자가 속한 정당이 올바른 공약과 정책을 제시했는지 확인하고, 주민들의 목소리에 진정으로 공감하며 추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적임자를 선택합시다.
3. 교회는 세상의 모범이 되어 공직선거법을 준수합시다
교회는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 공정선거의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각 교회는 주보나 홈페이지를 통해 성도들의 투표 참여를 적극적으로 권면해 주십시오. 강단에서 말씀을 선포하는 설교자는 공직선거법에 저촉되거나 특정 후보를 지지·비방하는 발언을 하지 않도록 철저히 주의를 기울여 주십시오. 교회 내 소모임이나 가족 모임 등에서도 서로 다른 정치적 입장을 존중하며 비난과 정죄 대신 건전한 소통을 이어가야 합니다.
4. 가짜뉴스를 배격하고 선거 이후의 국민화합에 힘씁시다
허위사실과 가짜뉴스는 유권자의 올바른 의사를 왜곡하고 건전한 민주주의를 저해하는 악행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어떠한 거짓 정보도 스스로 생산하거나 유포하지 않아야 합니다. 아울러 선거가 끝난 후에는 투표로 나타난 유권자의 뜻을 겸허히 존중하고, 선거 과정에서의 갈등을 치유하며 국민화합과 지역 발전을 위해 다 함께 힘을 실어주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안목과 관심만큼 지역사회가 변화됩니다. 이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져, 우리 사회의 찢겨진 상처를 싸매고 진정한 주민자치를 꽃피우는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한국 교회의 모든 성도와 목회자들이 기도로 준비하며 이 거룩한 사회적 책무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2026년 5월 21일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상임대표 김철영 목사
정책위원장 권순철 변호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