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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연합, 가정의 달 맞아 독거노인 100명에게 사랑의 밥상 나눔 펼쳐

한국교회공보 기자
작성일 2026-05-2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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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천환 목사)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2026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밥상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14일 서울아가페밥상공동체(대표 허기복 목사)에서 한교연 여성위원회(위원장 김옥자 목사)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서울 용산구 동자동, 후암동 일대 독거노인 100여 명에게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고, 각박해진 사회 속에서 더욱 외로움을 느끼는 어르신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한교연은 이날 어르신들에게 돼지갈비와 곤드레밥, 황태 무국 등 푸짐한 점심 식사를 제공했으며, 손수 담근 고추장과 라면 등 생필품을 선물로 전달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눴다.

밥상 나눔에 앞서 열린 1부 예배에서 장시환 목사(상임회장)는 마태복음 25장 37~41절 말씀을 통해 '밥을 함께 먹는다는 것은 단순한 식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강조했다. 그는 "밥을 먹는다는 것은 생존의 문제이자 '오늘도 살아있다'는 의미이며, 누군가에게 밥을 해주는 것은 그 사람을 아끼고 사랑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 목사는 "예수님께서도 사람들과 밥상을 나누며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지친 이들을 위로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셨다. 오늘 우리가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것도 같은 마음"이라며, "이 따뜻한 식사를 통해 모든 어르신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허기복 목사(밥상공동체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랑을 나누는 손길이 귀하다"며, "지난 10년 이상 한교연이 연탄, 김치, 고기, 쌀, 고추장 등을 아낌없이 나누며 가장 낮은 곳에서 소외된 이웃을 섬겨온 헌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허 목사는 "예수님께서 먼저 낮아지신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셨듯, 묵묵히 참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이 아름다운 섬김 위에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 함께하시기를 믿고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예배는 김옥자 목사(여성위원장)가 허기복 목사에게 밥상 후원금을 전달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이어진 2부 밥상 나눔에서는 김옥자 목사가 인사말을 전했으며, 공선영 목사(여성위 총무)의 색소폰 연주가 어르신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이후 한교연 임원들이 직접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김옥자 목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르신들과 따뜻한 밥상을 함께 나눌 수 있어 감사하다"며, "핵가족화와 고령화 사회 속에서 혼자 지내는 노인 인구가 늘어나는 현실에 매일 따뜻한 점심을 준비해 오시는 허기복 목사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식구(食口)'는 밥을 같이 먹는 사이라는 뜻으로, 오늘 함께하는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자녀이자 '식구'"라며, "한교연은 여러분을 계속해서 '식구'로 섬길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교연은 이날 식사 대접과 함께 임마누엘교회(공보은 권사)에서 직접 담근 수제 고추장과 라면, 뜨개질 수세미 등이 담긴 생필품 꾸러미를 '어버이날' 선물로 전달했다.

한편, 한교연은 지난 13년간 가정의 달에 미혼모자 시설을 방문해 후원금과 아기용품을 전달해 왔으며, 올해부터는 외로운 독거노인들을 위한 사랑의 밥상 나눔 등 사업을 확대하여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한교연은 지난 2월에도 서울아가페밥상공동체에서 '사랑의 밥상 나눔'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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