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연합, 3·1운동 107주년 기념 메시지 발표
“연합과 회개의 정신으로 교회 회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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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천환 목사)은 1일 3·1운동 107주년을 맞아 기념 메시지를 발표하고, 한국교회의 연합과 회복을 촉구했다.
천환 목사는 메시지에서 “3·1운동은 일제 강점기 속에서 자유와 평화, 정의를 외친 민족적 사건이자 세계사적 의미를 지닌 역사”라고 평가했다. 특히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다수의 기독교 지도자들이 참여한 점을 언급하며, 당시 만세운동이 기독교계의 자발적 연합 운동이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3·1운동 이후 일제의 탄압과 교회 박해 사례를 언급하며, 신앙을 지키기 위해 순교의 길을 걸었던 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암리교회 사건 등 교회에 대한 탄압은 한국 기독교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천 목사는 광복 이후 한국교회가 급격한 부흥을 이뤘지만, 교단 분열과 사회적 신뢰 하락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교세 감소와 저출산 문제 등으로 교회의 미래가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3·1운동 당시 기독교 지도자들이 교파와 이념을 초월해 연합했던 정신을 오늘날 한국교회가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근 국회에서 논의 중인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종교 관련 법안들에 대해서도 교회가 신앙적 기준을 분명히 세워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천 목사는 “한국교회가 먼저 회개와 연합을 통해 복음의 본질을 회복할 때, 다시 사회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성령의 역사와 교회의 재도약을 소망한다고 전했다.
이번 메시지는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한국교회의 자기 성찰과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취지로 발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