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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를 폄하하는가

한국교회공보 기자
작성일 2025-09-1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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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력과 유착이라는 왜곡

왜 기독교만 표적이 되는가

최근 국가조찬기도회와 관련해 즉각 폐지를 요구하는 성명서가 발표됐다. 그러나 이들의 주장은 대한민국 교회의 본질적 사명과 역사적 맥락을 도외시한 편향적 주장에 불과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국가조찬기도회는 특정 정치인을 위한 자리가 아니라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하나님께 간구하는 기도회다. 지난 수십 년 동안 한국교회는 국가의 위기 때마다 무릎 꿇고 기도하며 자유민주주의와 번영을 지켜왔다. 이 자리를 단순히 정치적 거래의 장으로 매도하는 것은 신앙 공동체의 순수한 기도 정신을 왜곡하는 것이다.

오늘날 한국 사회에는 불교 법회, 천주교 미사, 원불교 기념식 등 다양한 종교적 의례가 국가적 차원에서 존중되고 있다. 그러나 유독 개혁연대와 같은 단체는 기독교의 국가조찬기도회만 문제 삼고 있다. 이는 정교분리의 헌법 정신을 빙자한 종교 편향적 공격이며, 기독교에 대한 이중잣대가 아닐 수 없다.

일부 개인의 잘못이 드러났다면 그것은 개인의 일탈로서 징계와 책임을 물으면 될 일이다. 그러나 이를 이유로 기도회 전체를 해체하라는 주장은 본질을 흐리는 것이다. 불순한 의도와 사건을 빌미로 교회가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전통 자체를 무너뜨리려는 저의가 의심스럽다.

대통령이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하는 것은 특정 종교의 강요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하는 국민과 함께하겠다는 상징적 행보다. 종교 편향이 아니라 오히려 국민통합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대통령이 불교 법회나 천주교 미사에 참석할 때는 침묵하다가 유독 기독교 행사만 문제 삼는 것은 불공정하다.

국가조찬기도회 폐지는 결과적으로 교회의 공적 기도 사역을 부정하는 것이다. 나라와 민족의 미래를 위해 기도하는 일은 어떤 정치적 이해관계와도 바꿀 수 없는 한국교회의 사명이다. 한국교회를 향한 왜곡된 비판과 이중적 잣대를 거두고 오히려 이 땅의 평화와 정의를 위해 함께 기도하는 길로 나아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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