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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을 전해준 선교사들의 열정으로 한국선교 140주년 조명
제3회 나부터포럼 ‘내일의 눈으로 140년을 보다’ 주제로

한국교회공보 기자
작성일 2025-03-18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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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선교 140주년을 맞아 제3회 나부터포럼이 내일의 눈으로 140년을 보다, 초기 선교정신과 한국교회의 미래란 주제로 개최됐다. 18일 오전 10시 새문안교회 새문안홀에서 열린 포럼에서는 초기 한국선교의 정신을 고찰하고 한국교회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진단했다.

류영모 목사(나부터포럼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선교 140주년이 단순한 기념 행사가 아니라, 한국교회가 본질을 회복하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고 포럼의 취지를 설명했다. 류 목사는 흔히 우리는 위기의 시대에 본질로 돌아가자고 말한다. 이는 단순히 성경으로 돌아가자는 의미를 넘어서, 140년 전 복음을 전해준 선교사들의 정신과 열정을 되새기자는 의미라면서 기독교의 개혁은 나부터변화하는 것에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제강점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신앙을 지켜온 한국교회가 오늘날 신뢰 위기를 겪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며 한국교회의 자기반성과 개혁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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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자로 나선 김영걸 예장 통합 총회장은 이번 포럼은 초기 선교 정신을 다시 가슴에 새기는 중요한 시점이라 생각한다면서 포럼을 통해 한국교회의 미래를 자신한다. 한국교회는 선교140주년을 맞아 다시 고민하고 깊이 자성하며 몸부림치지 않으면 안된다고 피력했다.

박성규 총신대 총장은 사람은 자기의 역사적 배경을 알 때 성장한다. 역사를 배우는 것은 사람의 성장에 있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지난 140년을 돌아보면 한국교회의 문제에 대한 명확한 답을 줄 수 없지만 내일의 눈으로 140년을 바라보면 미래를 바라볼 줄 믿는다고 말했다.

이상학 새문안교회 목사는 기울어져 가는 한국교회를 볼 때 마음이 찢어질 것 같다. 그러나 교단과 교파를 뛰어넘는 포럼을 생각하니 감사하다이번 포럼을 통해 한국교회가 중심을 잡고, 특별히 선교사들이 뿌렸던 복음의 씨앗이 교파를 뛰어넘어 구현되는데 쓰임받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포럼에서는 한국교회 대표 신학자 4인의 발제가 진행됐다. 특히 더 이상 외형적 성장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초기 선교사들이 그러했듯이 사랑과 희생, 연합과 섬김의 정신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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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철 교수(총신대)우리에게 근대는 어떻게 왔을까?’란 제하의 발제를 통해 한국의 근대화 과정에서 선교사들의 역할을 집중 조명했다.또한 조선 말기, 선교사들이 황폐한 조선 사회에 복음을 전하며 교육·의료·사회 개혁을 주도했던 역사적 사례를 소개했다. 이와 함께 백정 출신의 박성춘 장로 사건을 통해 신분제를 초월한 기독교의 평등 정신을 강조했다.

허 교수는 “하나님께서는 4년 동안 한국의 기독교 문화유산 답사를 통해 분명한 해답을 내려 주셨다”며 “복음이 우리의 삶에 들어오면서 차별의 공간, 버려진 땅, 풍장 터로 쓰였던 대구 청라언덕, 광주 양림산과 같은 죽음의 공간이 병원, 학교, 교회와 같은 생명의 공간으로 변화한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제시했다. 또한 “성경 번역을 통해 한글이 보급되면서 문맹이 사라지고, 한국이 점차 근대화되었음을 알게 되었다”며 “세상에 복음이 필요한 곳에 복음을 전하는 일 그리고 그것을 돕는 일 그것은 우리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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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한 교수(감신대)한국교회 공간의 형성과 역할이란 제목의 발제에서 한국교회의 공간적 변화와 그 사회적 의미를 분석했다. 더불어 초기 한옥 교회에서부터 서양식 교회 건축으로 발전한 과정을 설명했다. 무엇보다 교회 공간이 단순한 예배처가 아니라, 항일운동의 거점, 교육과 의료 공간, 민족정신을 형성하는 공간이었음을 밝혔다.

소 교수는 “초기 선교 시대, 교회는 한옥이라는 한국인의 삶에 익숙한 공간에서 시작했다. 선교사들은 한옥에서 한국인의 전인격적인 변화를 이끌어냈고, 교회는 소외된 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여성들이 가부장적 틀에서 벗어나 평등한 존재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희망의 공간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제강점기, 경성은 ‘황국신민화’를 위한 근대 공간으로 재편되었지만, 교회는 항일민족 운동의 중심지 역할을 했다”며 “한국교회 공간은 시대의 변화 속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변화해 왔지만, 그 본질을 다시 생각해야하는 시기이다”고 말했다.

한강희 교수(한신대)한국교회의 선교, 본질을 다시 묻다란 제목으로 발제하며, 캐나다 선교사 윌리엄 맥켄지를 중심으로 성육신적 선교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오늘날 한국교회의 선교가 사업적 접근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선교로 변화해야 함을 강조했다.

한국교회 초기 교회연합운동의 유산이란 제목으로 발제한 박경수 교수(장신대)는 초기 한국교회가 연합운동을 통해 복음의 힘을 극대화한 역사를 조명했다. 더불어 1907년 평양대부흥운동이 교단을 초월한 연합운동의 대표적 사례임을 강조하며, 현재 한국교회의 분열과 개교회주의를 극복하고 초기 연합정신을 회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나부터포럼은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와 함께 종교개혁의 정신을 교회와 사회의 주요 이슈를 분석하고 나부터 개혁과 실천 캠페인을 전개하고자 만든 기독교단체로서 2024년에 축소 시대가 달려온다라는 주제와 갈등에서 통합으로, 건강한 사회로 가는 마중물이라는 주제로 두 차례 포럼을 열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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