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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WEA 문제점 집중 진단 "즉시 교류 차단해야”

한국교회공보 기자
작성일 2025-07-3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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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환 대표회장 “교계 언론, 공개토론 장 열어달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고경환 목사, 이하 한기총)는 29일 오전 10시 30분,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그레이스홀에서 ‘제3회 WEA 대책 세미나 ? 총신대 조직신학 문병호 교수에게 듣는다’를 열고 세계복음주의연맹(WEA)의 신학적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진단했다.

그동안 한기총은 WEA 지도부의 신사도운동 연루 의혹, 종교 혼합주의, 다원주의 성향을 지속적으로 경고해 왔다. 앞선 기자회견에서는 굿윌 샤나(WEA 의장)에 대해 “복음주의 입장에서 이단”이라는 결론을 공표한 바 있다.

이날 강연에 나선 총신대 문병호 교수는 WEA가 세계교회협의회(WCC)에 편승해 로마 가톨릭과의 신학적 일치를 추구하고 있으며, 포용주의·혼합주의·다원주의로 급격히 기울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WEA와 교류, 협력, 가입을 일절 금해야 한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문 교수는 “WEA의 정체성은 지도부 인사들에서 드러난다. 이들 다수가 WCC 회원을 겸하며 로마 가톨릭과 우호를 과시하고, 최근에는 이슬람교와 신사도운동에도 긍정적인 입장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이어 “WEA는 WCC-로마가톨릭과의 삼자대화를 통해 복음주의 옷을 벗고 에큐메니즘의 옷을 입었다”며, 그 결과물이 2011년 발표된 다종교 세계의 기독교 증언: 행위를 위한 권고들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WEA가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와 공동성명을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안식교가 성경의 영감과 권위를 온전히 믿는가? 삼위일체론, 기독론, 구원론이 바른가? 구약의 안식일을 구원의 날로 삼는 그들과 어떻게 공존할 수 있단 말인가?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문 교수는 질의응답에서도 “WEA는 고쳐서라도 쓸 수 없는 조직”이라며, “진리를 갈망하는 교회들이 모이면 세계는 한국교회를 주목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WEA에 매달릴 이유가 없다”고 못 박았다.

대표회장 고경환 목사는 인사말에서 “개신교는 개혁주의 신학 위에 세워져 있다. 문병호 교수님은 정통 개혁신학을 대표하는 신학자다. 그의 분명한 지적에 교계가 귀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경환 대표회장과 문병호 교수는 교계 언론에 WEA를 찬성하는 신학자와 반대하는 신학자들 간의 공개토론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하며, 신학적 논의를 공개의 장으로 끌어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세미나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함동근 목사(공동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심하보 목사(공동회장)의 기도, 박홍자 장로(명예회장)의 성경봉독에 이어 엄기호 목사(증경대표회장)가 ‘세 가지 권면’(히 10:22~25)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엄 목사는 “구원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없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님 안에서 복음을 전하는 철저한 복음주의자가 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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