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네일’ 활용한 마약 음료 예방 공익 캠페인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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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확인부터 증거 확보·신고까지
‘답톡’ 실천형 예방 모델 제시
(사)대학을위한마약중독예방재활센터(답콕·DAPCOC, 이사장 두상달)이 네일 스티커 형태의 마약 음료 탐지 키트 ‘스파이 네일(Spy Nail)’을 활용한 공익 캠페인을 전개하며 대학생 중심의 실천형 마약 예방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버닝썬 사건 이후 타인의 술이나 음료에 약물을 몰래 투약하는 이른바 ‘물뽕’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면서 경고성 교육을 넘어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는 예방 수단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스파이 네일은 일상 속 간편한 확인을 통해 위험을 감지하고, 증거 확보와 신고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예방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스파이 네일은 성범죄 악용 사례가 빈번한 GHB(일명 ‘물뽕’) 성분을 탐지하는 네일 스티커형 키트다. GHB는 무색·무취·무미 특성으로 음료에 혼입될 경우 육안이나 미각으로 식별이 어렵고, 체내 배출이 빨라 사후 입증이 힘들다는 점이 범죄에 악용돼 왔다. 사용자는 손톱에 부착한 스티커를 의심되는 음료에 살짝 접촉하면 되며 GHB가 포함될 경우 스티커 색상이 초록색으로 변해 위험 신호를 표시한다. 일반 네일 아트와 구분되지 않는 디자인으로 제작돼 주변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도 안전 확인이 가능하다.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탐지 결과를 신고 체계와 연동한 점이다. 답콕은 스파이 네일 반응 결과를 112 신고 앱과 연계해 네일 반응 사진을 즉시 업로드하도록 안내한다. 이를 통해 개인적 판단에 그치지 않고 추후 수사에 활용 가능한 정황 증거를 남길 수 있는 실질적 대응 구조를 마련했다.
박상규 답콕 사무총장은 “마약 범죄 예방은 ‘조심하라’는 말만으로는 부족하다”며 “누구나 쉽게 확인하고 필요 시 증거와 신고까지 이어질 수 있는 행동 중심의 예방 모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답콕은 전국 대학 캠퍼스를 중심으로 마약 예방 교육과 문화 캠페인을 지속해 왔으며, 이번 스파이 네일 캠페인 역시 대학생의 일상과 문화에 맞춘 방식으로 기획됐다.
홍수현 연세대학교 답콕 대표는 “술자리 위험을 막기 위해 학생 스스로 사용할 수 있는 도구와 행동 지침이 필요했다”며 “스파이 네일은 예방을 지식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게 하는 도구”라고 말했다.
현재 캠페인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으며, 대학생과 크리에이터들의 자발적 참여로 물뽕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답콕은 앞으로도 대학 현장을 중심으로 ‘확인?기록?신고’를 연결하는 실천형 마약 예방 공익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답콕(DAPCOC)은 대학 캠퍼스 내 마약류 범죄와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로 예방 교육과 문화 활동을 통해 건강한 공동체를 구축하고 청소년·청년·대학생을 마약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